기사제목 조희진 검사장 성추행 조사단장 “떨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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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진 검사장 성추행 조사단장 “떨고있나?”

조희진 검찰내 성추행 조사 “탈탈 턴다”
기사입력 2018.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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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희진 검사장 성추행 조사단장, 검찰이 조희진 검사장을 단장으로하는 검찰내 성범죄 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조희진 검사장은 여검사 성추행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조희진 검사장은 필요하면 수사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c5eb07762e404f0beae46aabf9ee7645_kYcRd3Xm5LzwZ.jpg▲ 조희진 검사장이 31일 서현진 검사의 폭로로 알려진 검찰내 성추행 진상조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조희진 검사장은 검찰내 성범죄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은 서지현 검사가 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사건을 계기로 조희진 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검찰이 대규모 진상 조사단을 꾸리고 의혹 규명과 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조희진 검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검찰청이 31일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희진 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진상조사 및 제도 개선이라는 두 갈래로 활동한다. 이는 곧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으로 촉발된 검찰총장의 의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의지와도 결을 같이한다. 조희진 검사장은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인가?
 
대검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단은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고 여성 부장검사를 부단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조희진 검사장은 검찰내에서 각종 ‘여성 1호’ 칭호가 붙는 기록을 세웠고 2013년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차관급)이 됐다.
 
조희진 검사장 뿐 아니라 여성 성폭력 사건 수사에서 전문성을 쌓은 여성 검사 및 수사관 등이 조사단에 합류한다고 대검 측은 소개했다.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에 두기로 했다. 조희진 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검찰내 성범죄 사건에 대해 검찰 자체적으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희진 검사장을 중심으로 한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가 폭로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중심으로 검찰 내에서 발생한 각종 성범죄 사건을 조사한다. 조희진 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성범죄 조사단은 필요한 경우 수사도 가능하다고 대검은 설명했다.
 
서지현 검사와 안태근 전 검사장의 경우 조희진 검사장의 조사단 구성이 완료되면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비록 현직 검사 신분은 아니지만, 강제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희진 검사장은 안태근 전 검사를 혼내 줄 수 있을 것인가?
 
조희진 검사장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 의혹 사건 외에도 서지현 검사가 추가로 폭로한 성추행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할 전망이다. 또 전직 여성 검사들이 폭로한 성추행 의혹 사건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지현 검사와 임은정 검사의 참고인 진술은 필수적으로 보인다. 조희진 검사장은 이들 두 여성 검사를 부를 것인가?
 
조희진 검사장의 조사단은 여성 검사와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추가 성추행 의혹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내 적지 않은 검사들이 조희진 검사장의 활동에 ‘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이 31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검찰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조희진 검사장의 ‘성추행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발족한 것은 사법부 내에서도 특히 검찰 조직의 자정행동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조희진 검사장은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조희진 검사장은 지난 1990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사법연수원 동기 가운데 유일한 여성 검사였다. 연수원에 여성 동기 9명이 있었지만 모두 법원이나 법무법인으로 갔다. 조희진 검사장이 아직까지 남은 유일한 여성이었던 거다.
 
조희진 검사장은 ‘대한민국 여성 1호’ 법무부 과장,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검사장이란 칭호는 모두 그의 차지였다. 신설 보직인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법무부 부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형사7부장을 거쳐 천안지청장, 서울고검 차장을 역임했다. 2014년엔 여성 첫 검사장이 됐다. 제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희진 검사장은 지난 7월에는 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최종후보 4인에 오르기도 했다.
 
조희진 검사장은 △1962년 충남 예산 출생 △서울 성신여고, 고려대 법학과 졸업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검사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고검 검사 △법무부 검찰국 검사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이라는 막강한 경력을 갖고 있다. 조희진 검사장의 활약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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