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명박은 서둘러 조사받고 구속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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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서둘러 조사받고 구속돼라!

엄동설한에도 이명박 구속촉구 집회!
기사입력 2018.01.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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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역대급 한파가 몰려온 주말 엄동설한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울려퍼졌다. 최근 측근들이 구속되고 차례로 검찰에 끌려나가 조사를 받은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조카인 다스 이동형 부사장, 처남댁 권영미 씨까지 친인척들이 줄줄이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밀창고’로 알려진 소유 건물 ‘영포빌딩’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에선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집 앞에선 3개월이 넘게 이른바 ‘쥐를 잡자 특공대(대표 심주완)’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최은경 기자까지 대동하고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혹한 속에서도 “이명박을 구속하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심경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 판이다.
 
여선웅2.jpg▲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27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 30미터 인근에서 열린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쥐를 잡자 특공대’의 초석으로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 집회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 애초 ‘이명박 구속 촉구를 위한 집회’를 주도했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 26일엔 이명박 구속 촉구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100일 넘게 이어오면서 다소 여유가 생겼는 듯 태백산을 찾아 엄동설한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무사 구속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웃돌던 혹한의 날씨에 백은종 대표는 경건한 몸과 마음으로 ‘이명박 무사 구속’을 위해 치성을 드렸을진데 마음은 본디 한결같음을 진보진영의 그 어떤 인사라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목욕 재개하고 정갈한 몸 상태 유지를 위해서 태백산골 어귀 어느 도랑에서라도 몸을 정갈하게 구석구석 씻었는지 여전한 의문이 뭉개뭉개 피어난다.
 
대체 백은종 대표는 왜 역대급 최강한파가 몰아친 엄동설한에 뜬금없이 태백산에 올랐을까? 이에 서울의소리 김은경 기자는 백은종 대표의 노숙농성장 차량 배터리가 걱정되는 듯 “대표님 차에 가서 시동 걸어 놓을까요?”라고 묻는다. 백은종 대표의 삭신이 ‘얼음덩이 부처’가 되는 것 보다 차량 방전이 더 걱정되는 모양이다. 누구하나 후원금을 보태지 않는 현실에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면 ‘현금이 나가야 할 낭패’라고 살림살이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27일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명박 구속 촉구를 위한 제19차 집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 집 근처 30미터 앞 골목 경찰 제5초소에서 어김없이 열렸다. 그리고 어제의 ‘쥐를 잡자 특공대’ 용사들도 저마다 “이명박 구속” 문구가 쓰여진 손피켓과 촛불을 들고 다시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특별히 강남을 지역구로 둔 ‘신현희 강남구청장 저격수’로 알려진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함께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야 하는 이유”를 성토했다.
 
여성웅 의원은 집회 현장 특설무대로 사용하고 있는 차령 40년 묵은 포니1 차량에 올라 지지발언을 통해 “죄를 받은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 단순한 원칙이 대한민국에서 계속 지켜지기를 바라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는 더불어민주당 강남구 의원 여선웅이다. 오늘은 강남구가 아니라 MB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여선웅 의원은 이어 “MB의 측근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구속되고 있다. 왜 입인가? 죄를 지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신연희 구청장에게 하도 고소 고발을 많이 당해서 법적으로 명예 훼손을 당하지 않을 정도로 (수위를 조절해서) 말을 하고 있으니까 저를 지켜보고 있는 신연희 구청장, 지지자들 확실히 보시라. 저는 제가 지은 이야기만 하겠다. MB의 측근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데 엊그제 장석명 MB 청와대 비서관이 구속영장을 받았다.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굉장히 중요한 뉴스다. 여러분께서 계속 주목해 주시라. 우리가 낸 세금들이 민간인 사찰의 불법성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가 낸 세금들이 뇌물로 쓰였다. 이것을 바로잡아야 된다. 그리고 이러한 죄목들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MB의 측근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자백하고 진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MB 측근들이 구속되고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여선웅 의원은 이어 “절대 정치 보복이 아니다. MB의 친인척들이 조사받고 있다.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이 검찰 수사를 받기 직전까기 갔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 또한 저희들이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이는 피해자들이 있기 때문에 MB의 친인척들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저는 이것이 정치보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프레임’에 대해 반박하고, 공정한 법적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여선웅 의원은 이어 “MB 수사가 이제 측근들을 넘어서 MB 몸통까지 다가 왔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MB는 전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고 지난 기자회견 때 철저하게 철면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들이 더 열 받았다. 이제는 참을 수 없다. 저는 MB의 구속 수사를 확신한다. MB는 반드시 구속돼서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외쳤다.
 
여선웅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이유에 대해 “MB의 측근들이 증거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MB 또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MB는 구속 수사를 받아야 MB 정권에 있었던 적폐들이 확실하게 청산될 수 있다고 저는 이렇게 주장한다”면서 “MB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함께 했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우리의 19차까지 모였는데 이러한 목소리가 MB가 구속되거나 단죄를 받는다면 적극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참석자들과 같은 마음임을 분명히 했다.
 
여선웅 의원은 다시 “이 열망을, 그리고 우리의 이 정당한 명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희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바라고 적폐 청산을 바라는 촛불시민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여러분 엄동설한에 나와 주셔서 함께 해 주셔서 굉장히 힘이 되고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구속 수사가 이루어져야 함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엔 주최측 추산 약 150명의 시민들이 함께했으며 태백산에서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을 무릅쓰고 산신령에게 “이명박 무사 구속” 100분 기도를 올렸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어느새 하산하여 이날 집회에 함께했다. 아울러 차령 40여년의 빨간색 포니1 차량은 이날도 별다른 고장 없이 잘 굴러갔다. 이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오후 7시쯤 주변을 깔금히 정리하고 다시 포니1을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 집 골목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이명박 구속의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이날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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