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은행 달력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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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달력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들!”

우리은행 달력 비난한 홍준표는 정신병자
기사입력 2018.01.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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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우리은행 달력이 논란이다. 우리은행 달력에는 초등학생 그림이 있다. 우리은행 달력에 이 그림이 문제라는 건 자유한국당 주장이다. 우리은행 달력이 이 그림은 결국 우리은행을 ‘종북은행’으로 내몰리게 했다.
3e716567a3a842112950bd8ea45e470f_G7AdpnGB3JKFQJRvMycqZvbTtpcyOcbe.jpg▲ 우리은행 달력과 관련해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우리은행 달력을 문제 삼은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빨갱이 팔이 정신병자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지난 28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본인 SNS에 우리은행에서 내놓은 새해 탁상 달력 사진 2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민노총 달력인 줄 알았다. 우리은행 왜 이러나요?”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린 거다. 우리은행 달력 그림은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인데, 1월 달력 그림에는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이 묘사돼 있었고, 10월 그림에는 태극기, 인공기가 나란히 달린 ‘통일나무’가 그려져 있다.
 
국민들 대다수는 우리은행 달력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의아했는데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우리은행 달력을 문제 삼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일 “지금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도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 금년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라고 우리은행 달력을 비난했다.
 
우리은행 달력 속의 그림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다. 특히 통일나무 그림은 우리은행이 주최한 ‘우리미술대회’에서 초등고학년 부문에서 대상을 탄 조모 군의 작품이다. 홍준표 대표 말이라면 우리은행 달력 그림을 그린 조 군이 별안간 종북 초등학생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는 거다.
 
우리은행 달력 논란이 되자 우리은행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매년 해오던 대로 해왔던 것이고 작품 선정도 주요 미대 교수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결정한 것”이라는 거다. 세간에선 우리은행 달력 그림을 그린 초등학생 조모 군이 지금 이 논란을 보면 대단히 놀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우리은행 달력에 대해 “이는 곧 안보 불감증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맹렬히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우리은행 달력을 문제 삼은 홍준표 대표를 정신병자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은행 달력을 거론하면서 “어제 제가 안철수 대표와 영화 ‘1987’을 봤는데 이와 관련해 한 말씀드린다. 1987 제가 강렬한 인상 받은 역할이 박처원 당시 치안감인데, 1987 박처원이 있다면 2018엔 홍준표가 있다고 말씀드린다. 왜 박처원과 홍준표가 똑같다고 보는지 설명 드린다. 박처원과 홍준표 공통점 둘 다 환자”라면서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다. 그래도 박처원은 자기 가족이 당시 빨갱이들에 의해서 살해당한 이유라도 있다고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라고 우리은행 달력을 문제 삼은 홍준표 대표가 정신병 환자라고 규정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은행 달력 그림에 대해 “박처원은 당시 빨갱이를 조작해 전두환 정권을 연장하려 했다. 홍준표 대표도 자유한국당의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 빨갱이 조작인지 설명 드린다. 통합에 집중한 나머지 이 이슈 놓쳤으나 중요해서 말씀드린다”면서 “이게 지금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다. 우리은행 나왔다고 빨갱이 그림이 달력에 나온 대한민국이라고 종북몰이를 한 것이다. 이 그림은 빨갱이 그림이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에 가는 그림이다. 인공기가 이게 정확한 인공기다. 별이 여러분들이 볼 때 왼쪽에 있어야 한다. 북한에서 인공기 이렇게 안 그리면 정치범 수용소로 직행한다. 저는 초등학생의 지혜로운 반공의식에 감탄한다. 인공기를 교묘하게 조롱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한테는 통일을 이야기한다”고 우리은행 달력 그림을 설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우리은행 달력 그림에 대해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림이다. 초등학생 입장으로 생각해보라. 통일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면 한쪽에는 태극기, 다른 쪽에는 북한 국기 그려야할 것 아닌가. 초등학생이 정말 천재다. 반공의식 투철하다보니 이렇게 반대로 그려서 북한 디스하고 김정은을 조롱하는 거다. 상은 못줄망정, 이걸 빨갱이 그림이라며 어린이 그림까지 빨갱이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인가. 환자정당이다”라면서 “그래서 야권 통합하자는 거다. 저런 환자정당을 없애고 새로운 정당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거다. 최근에 봤는데 이것은 자유한국당 홍보 포스터다. 대선 때, 공화국 영웅상 받아야 하는 포스터다. 1번 문재인, 3번 안철수는 김정은 공천이 공천했다는 것 아닌가. 2번은 대한민국이 공천했다. 이렇게 까지 김정은의 위대함을 홍보하는 포스터는 이거 북한TV에, 김정은이 알았다면, 김정은의 능력이 이 정도다, 김정은이 공천한 것이라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이미 김정은 땅이라고 홍보해주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넣어야 한다”고 우리은행 달력을 비난한 홍준표 대표를 향해 거침없는 지론을 쏟아냈다.
 
하태경 의원은 우리은행 달력에 대해 “그래서 1987 영화를 보라. 박처원과 홍준표는 일란성 쌍둥이다. 박처원은 30년 전에 그런 일을 했다”면서 “빨갱이 장사 없애야 하는 상황에 아직도 빨갱이 장사하는, 홍준표 대표를 왜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여러분 한번 보시라”고 우리은행 달력에 대해 해석을 내놓음과 동시에 우리은행 달력을 비난하는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를 싸잡아 빨갱이 장사 정신병자로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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