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다스 실소유주는 100% 이명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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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주는 100% 이명박이다!

이명박 의원-시장선거 때 다스 직원 조직적 동원?
기사입력 2017.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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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다스는 누구껍니까? 다스 실소유주 검찰 수사와 다스 실소유주 관련 정황이 점차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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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주 의혹 관련 JTBC는 뉴스룸 11일자 단독 보도를 통해 검찰이 ‘다스의 실소유’ 관련 수사를 다시 시작했고, 2008년 정호영 특검이 덮어준 것으로 보이는 다스의 120억 원 비자금에 대한 재수사가 시민사회단체의 고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스의 해외 진출부터 이 비자금의 사후 처리 과정 곳곳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의혹을 보도했다.
 
JTBC뉴스룸은 이날 이번엔 반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 결정적 순간마다 다스가 등장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판이 됐던 1996년 종로 국회의원 선거와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다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다스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로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하는 셈이다.
 
뉴스룸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96년 정치 1번가로 불리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02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대선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치른 이 선거들에 다스 직원들이 십수 명 동원됐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는 거다.
 
당시 다스 관계자 A모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다스 직원들이 선거 캠프로) 꽤 많이 올라갔어. 한 열몇 명 이상 올라갔다”라고 했고, 다스 회계 관계자도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했다. 당시 다스 관계자 B모씨도 “(선거 캠프에) 한 3~4개월 가 있었을 거다. 많이 고생했어다. 사실은. 여관에서 지내고...”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딱 한 명 다스 직원이 와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에 동원된 직원들의 급여는 다스에서 나갔고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이 대목에 대해 “올라가서 정산하고 그런 거 회사에서 전부 다 해줬다”고 말했다.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적 비용을 지급한 건 선거 때뿐만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다.
 
A씨는 “이명박 비서였던 강모 씨에게 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다스가 강 씨를 회사 직원으로 채용한 뒤 파견을 보내는 식으로 꾸몄다는 거다. 강 씨는 90년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였고 96년 총선 때 선거 기획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비서를 했던 박 모 씨에게도 다스가 급여를 지급했다고 A씨는 밝혔다. 다스 없이 신화도 없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수 있는 대목이다. 비슷한 정황은 또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다스가 나서서 대량으로 구매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책 사재기하는 데에 대형 트럭 여러 대가 동원됐다는 내용이다.
 
지난 95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신화는 없다’는 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쓴 자전적 에세이집인데, 다스가 회사의 돈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 자서전을 대량 구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점의 판매 랭킹을 올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책을 대량 구매해서 이른바 ‘사재기 랭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옛날에 신화는 없다 책 발간해서. 다스 돈으로. 어마어마하게 들어와서 책을 감당 못했다”면서 당시 다스 전 핵심 관계자 A씨는 책이 너무 많아 직원들 차에까지 둬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고도 남는 책은 경주 지역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는 거다.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인터뷰에서 “몇 트럭을 샀어. 큰 차로 왔어. 경주하고 어디에 차에 넣어놓고 내 차에도 넣어놓고 한창 막 뿌렸으니까. 1톤 트럭이 아니고 큰 차가 왔을 거야”라고 했다.
 
지난 1996년 국회의원 선거와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이명박 캠프에서 일했다는 한 다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이 책에 이명박 싸인을 대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스와의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일부 관례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100% 확신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요 순간마다 다스가 등장했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다스의 주요 순간마다 개입해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회장실에서 임원들을 모아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다스 협력업체에 노조가 만들어지자, 이와 관련한 처리를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경영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으로 자동차 부품회사 세광공업은 2000년만 하더라도 매출액 270억 원을 올리던 다스의 핵심 협력업체였다. 하지만 2000년 7월 이 회사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한 직후 다스와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당시 다스 측에서 세광의 핵심설비를 모두 회수하면서 결국 세광은 문을 닫게 됐다.
 
그런데, 세광공업 폐쇄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갑자기 민주노총이 들어왔다 이거지. 그러니 MB가 서울에서 내려왔어. MB가 내려왔으니까 그땐 비상사태였어. 관리직은 퇴근 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에 내려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원들을 모아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는 거다. 회의에는 다스 최고경영자였던 이상은 회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이상은 회장실에서 김성우 사장, 권00 전무. 이후 회의 열어서 갑자기 관리직 사원들 전부 다 집합해서, 금형 가져오라고...”라고 했다.
 
지시를 받은 관리 직원들은 핵심설비였던 금형을 모두 빼냈다. 당시 다스 관계자 A씨는 “프레스, 지게차로 들어올리면 5톤 차에 들어버리면, 우리 회사차로, 하나씩 들고 와 버리면 끝나지”라고 말해 세광은 결국 2001년 폐쇄됐다. 회사 폐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개입과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대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 소유주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꾸준히 취재해 온 탐사전문매체 시사IN의 민완기자 주진우 기자는 지난 11일 보도를 통해 1997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상은 주식회사 다스(DAS) 회장의 운전기사 김모씨와의 실명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상은 회장은 김씨에게 운전뿐 아니라 집안일도 맡겼다. 그는 이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 노릇을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연스레 이상은 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와 청와대의 ‘메신저’가 되기도 했다. 특히 BBK 관련 서류를 이명박 청와대에 보내고 지시를 받는 일을 자주 했다. 김씨에게 다스는 누구 것인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와 어떤 관계인지 물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MB’라고 불렀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경주에 왔을 때 다스도 방문했다면서 “두 번 간 것은 확실하다. MB가 다스에 오면 조용히 둘러보고 갔다. 주로 토요일 오후 3시경에 다스에 왔다”고 했다.
 
김모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말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MB 거라고 본다. 100% 확신한다. 아니 10000% 확신한다. 다스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조유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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