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유한국당 적폐주범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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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적폐주범 해체하라!

식물국회 적폐주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기사입력 2017.11.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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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은 적폐주범이다!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 자유한국당 당사 인근 여의도에서 울린 목소리다. 민중총궐기 운동본부와 재야 시민사회단체 1만5천여 명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국회 정문 앞에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반전평화 실현 촛불헌법 쟁취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자유한국당을 맹렬히 규찬하며 자유한국당을 ‘적폐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1.jpg▲ 시민들이 18일 오후 권투장갑을 끼고 홍준표 대표와 우병우 전 수석 얼굴이 새겨진 펀치미트를 치며 "주먹이 운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들 민중총궐기 운동본부와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8일 촛불 1주년 대회를 치른 뒤에도 ‘촛불 정신을 계승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주말마다 촛불을 다시 들고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엔 ‘불순 세력’ 내지 ‘종북 세력’ 등으로 매도된 바 있다.


민중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18일 오후 세월호 가족들과 4.16연대는 광화문 4.16광장에 모여 여의도 국회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시신 없는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월호 가족들은 ‘세월호 직립과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와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사회적 참사 특별법 제정, 2기 특별조사위원회 즉각 설립’을 요구하며 지하철5호선 공덕역을 거쳐 여의도 국회 앞에 도착했다. 세월호 행진대열이 여의도에 도착하자 여의도에선 이미 집결해 있던 농민, 빈민과 장애인, 그리고 노동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1만명 농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외쳤다. ‘농정개혁, 농협 적폐청산, 한미FTA 폐기, 쌀값 1kg 3천원’을 요구하는 전국대회를 치른 농민들은 국회 앞으로 이동했다.

 

빈민과 장애인은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노점상 강제철거, 노점관리대책과 폭력용역 구입 중단, 용역깡패 예산 전면 금지’,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등급제, 장애인수용시설 완전 폐지’ 등을 요구하는 빈민-장애인대회를 가졌다.

 

여의도 일대에서 이처럼 각자 단체별로 집회와 시위를 벌인 세월호 가족과, 농민, 빈민과 장애인, 그리고 노동자 등 1만5000여 명(주최측 추산)은 여의도 국회 앞 한자리에 모여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반전평화 실현 촛불헌법 쟁취’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먼저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은 대회사에서 “촛불항쟁 이후 노동개악은 철회되었고, 백남기 농민의 명예회복과 진상조사도 이뤄졌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다시 시작되었고,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지되는 등 변화가 일어났다”고 촛불혁명의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국민에게 사망선고를 받은 자유한국당은 당을 해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지는 못할망정 국회의석을 발판 삼아 촛불 민의의 관철을 가로막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맹렬히 규탄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이에 더 나아가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방해하는 국회는 지금 식물상태”라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방해하고, 언론정상화,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화해, 민중의 기본권 쟁취마저 가로막는 것도 모자라 이젠 하다하다 박정희 띄우기까지 시도하며 국민에게 정면 도전하고 있는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고 국회 여야를 싸잡아 맹렬히 비난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다음주 금요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이번에 상정되는 법안에 문제가 있다”면서 “작년 12월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특별법은 본회의가 열리면 자동으로 상정된 후 표결하게 된다. 하지만 이 특별법이 그대로 통과되면 오히려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악법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3년으로 보장돼 있는 특조위 조사기간이 이 특별법엔 2년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3년의 조사기간 보장은 물론, 적폐세력에 의해 도둑맞은 8개월의 특조위 시간을 되찾기 위해 국회는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곤 자유한국당에겐 “특조위에서 빠지고 즉시 해체하라”고 자유한국당의 지난 세월호 특조위 방해 행태를 집중 성토했다.

 

한편, 이날 4·16연대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등을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28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약 8㎞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해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 요구안에 담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구호를 외치고 “항의의 표시로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라 망친 적폐 세력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면서 미리 준비해온 쓰레기봉투 3개와 “자유한국당 즉각 해체” 등의 문구가 새겨진 구겨진 손피켓들이 일제히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날렸다.

 

또한 이날 일부 청년들은 권투 장갑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얼굴이 새겨진 펀치미트 등을 준비하고 나와 “자유한국당, 주먹이 운다”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신나게 퍼치미트를 두들겨 시민들의 시선을 그러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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