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하태경 ‘괴담방지법’ 발의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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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괴담방지법’ 발의 기염

하태경 사드, 광우병, 세월호, 5.18 등 괴담
기사입력 2017.09.0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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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하태경 황당 법안? 하태경 의원이 ‘괴담’을 뿌리봅겠다고 나섰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유포 방지를 위해 괴담방지법을 발의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괴담 유포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하태경.jpg▲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괴담공화국을 바로잡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괴담 판치는 사회 막기 위해 괴담방지법 발의한다!”면서 “사드괴담, 광우병괴담, 세월호괴담, 5.18괴담 등 주요 사건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체불명 괴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아가 “이같은 괴담에 편승해 자기 정치적 이익 노리는 괴담 정치도 성장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야권 대권 주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당 소속 의원들을 대거 거론했고, 나아가 BJ 망치부인과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 김충환 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괴담 유보자로 낙인을 찍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온라인 상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자정능력 키우는 괴담방지법 발의하는 것”이라면서 “작년 9월 성주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촛불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 ‘내 몸이 찢어질 것 같다’며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 일명 ‘사드괴담송’ 때문에 국민과 언론의 질타가 거셌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아가 “뿐만 아니라 대통령탄핵, 한미FTA 광우병괴담, 세월호참사, 천안함피격,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각종 현안마다 괴담정치가 등장해 국민적 갈등이 심화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말 그대로, ‘괴담 공화국’이다”라면서 “합리적 사실과 논리에 근거해 국민을 설득하기보다, 악질 괴담에 편승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괴담정치인이 늘어난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퇴보이자 적폐청산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또한 “지난 2월 본 (하태경) 의원실이 개최한 <가짜뉴스,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를 모아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토론회에서는 직접 제재보다 시민 교육을 통해 정보에 대한 자정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면서 “이에 본 의원은 괴담 제조와 유통을 방지하고자 시민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송법’과 ‘국가정보화 기본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괴담방지법’을 발의한다. 이를 통해서 괴담 정치 뿌리 뽑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토록 하겠다”고 하태경 의원은 ‘괴담방지법’에 대해 한껏 기대를 드러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엔 “또한 사드 괴담에 이어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두고 ‘매국 협정’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바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는 괴담집도 제작하고 있다”면서 “성숙한 정치 문화와 높은 수준의 국민적 알 권리를 위해 괴담 판치는 괴담공화국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결기를 다졌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사드괴담 노래자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8월 열린 ‘사드 반대 성주군민 촛불집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 링크도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사드괴담 노래를 만들어 탬버린 댄스까지 선보였다”면서 “이 괴담송 몇 개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 가사를 ‘어느날 우연히 전자파에 튀겨진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라고 바꿔 부르기도 한다. ‘밤이면 밤마다’의 노래 가사는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찢어질 것 같아 싫어’라며 있을 수 없는 얘길 노래로 만들어 신나게 부르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의한 ‘괴담방지법’이 국회의 문턱을 무사히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의원은 한껏 기대에 부풀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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