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고마워요 문재인, 그리워요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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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문재인, 그리워요 노무현

고마워요 문재인 여론조작의 ‘실증’
기사입력 2017.08.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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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고마워요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검색어로 자신의 취임 100일을 축하해 준 국민에게 “제가 더 고맙다”고 화답하자,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엔 ‘고마워요 문재인’이 계속적으로 리트윗(트윗글 재생성)되고 있다.
홍정식.jpg▲ 고마워요 문재인 원조 격인 시민사회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면서 남부순환로에서 '고마워요 문재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무실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셀카봉’을 들고 찍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며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고마워요 문재인, 그리워요 노무현”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0일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잘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고마워요 문재인’ 트윗글이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째인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검색어가 오랫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에 머물러 문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고마워요 문재인’ 트윗글에 대해 “여론조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지지 세력의 선동에 포털 검색어 순위가 순식간에 점령되는 모습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드러났다”라며 “한국당은 포털의 편향성과 여론조작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역시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어 놀이 뒤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불안하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고마워요 문재인’ 트윗글에 대해 날을 세웠다.
 
고마워요 문재인 트윗글이 나오기 이전에 “대한민국에 희망을 준 100일”이라는 제목으로 ‘고마워요 문재인’ 1인 시위에 나선 이도 있었다. 시민사회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100일 청와대 기자회견 직후 서울 남부순환로에서 취임 1000일까지도 줄곧 국민대통합, 국태민안, 남북화해에 주력해 진정 살맛나는 여민동락 (與民同樂)의 민흥(民興)시대가 열리길 기대하며 축하시위를 벌였다. 홍정식 대표가 ‘고마워요 문재인’ 원조인 거다. 그렇지만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대체 왜 남부순환로로 달려가 ‘고마워요 문재인’ 1인 시위를 벌였을까? 왜 장소가 하필이면 남부순환도로였는지 모를 일이다.
 
활빈단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사전 각본 없이 자유롭게 열린 기자 회견시청 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로 정상화와 개혁을 이룰 다부진 의지 가 보인다”면서 “탄핵 이후 선장 없이 떠돌던 배에 항로에 따라 안전항해를 맡을 선장이 승선해 배를 정상으로 몰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 활빈단은 남북관계 위기 상황도 잘 관리해 지지도 80%가 말해주 듯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개방과 소통을 실천하며 국민에 다가서는 자세로 일관해 정의로운 나라로 향한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100일이었다”고 총평했다.
 
고마워요 문재인 실검 1위에 대해 국회 여야는 상반된 논평을 내놨다. 야당이 일제히 ‘여론조작’ 운운하며 ‘고마워요 문재인’에 대해 비판을 쏟아낸 반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포털사이트에서 ‘고마워요 문재인’ 캠페인을 진행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엇갈린 논평을 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 기가회견에 국민은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문구로 화답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워요 문재인 관련 호평을 내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고마워요 문재인’을 입력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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