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음성군, 마을 사람이 살 수가 없다. 군청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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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마을 사람이 살 수가 없다. 군청 원망

지하수 대장균, 악취, 소음 등 더는 사람이 살 수가 없어
기사입력 2017.08.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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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6U5462-horz.jpg▲사진 좌부터)금왕읍 각회리는 현재까지 상수도가들어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농장에서 분뇨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아 비가오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 농장은 지난 2014년 AI로 오리 수천마리를 매몰한 지역이다.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도 요즘처럼 비가 왔는데도 악취가 심하게 날 정도로 오염돼있다.                                                               사진, 주상오 기자
 
[뉴스앤뉴스 주상오 기자]=음성군(군수 이필용)은 시골 마을에 축사허가를 내줘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 되는가하면 지하수가 오염돼 식수로 사용 불가능해 지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청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 각회리에 농장허가(989㎡)를 내주면서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허가를 내줬다.“라며 군청을 향해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주민은 “인근에 오리농장이 2개나 있고 개 농장도 있어서 개 짖는 소리와 악취 때문에 사람이 살 수가 없는데도 바로 옆 농지에 또 농장허가를 내줬다,”며 군청을 원망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농장허가를 내주면 되겠느냐? 지금도 힘들게 살고 있는데 또 농장허가를 내주면 어떻게 사람이 살 수가 있느냐? 군청직원들이 여기서 살아봐라!“라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각회리 마을 입구에 농장을 신청한 당사자와 마을 이장이 친구 사이기 때문에 이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찬성하고 도장을 찍어줬다.“라며 이장을 원망하며 흥분했다.
   
AR6U5457.jpg▲ 지난 29일 주민은 현재까지도 어렵게 악취를 참아가며 살고 있고 오염된 지하수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바로옆에 농장을 또 허가를 군청이 내준다고 하니 군청이 머하는 곳인지 참 답답하다.며 분통해 했다.
 
마을 주민 약 80%는 전부 반대를 하고 있고 이장과 친분이 있는 몇몇 사람이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을주민들은 이장과 군청을 향해 원망하고 있다.
 
음성군청은 “농장 허가신청을 한 분이 음성군 조례제한(가축분뇨 등의 조례 200m)7월 5일 이전에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허가가 나간 것이고 이후에는 조례가 800m로 더 강화됐기 때문에 현재의 조례로는 나갈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민은 “군이 조례에서 밝힌 대로 7월 5일(200m 제한)의 이전의 허가에서 단 한 가구의 집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고, 주민 대다수인 80%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데도 허가를 내주는 것은 누구를 위한 법이냐?”며 군청을 비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은 상수도가 들어와서 물을 먹을 수 있지만, 여기 마을은 지하수에서 대장균이 나오는 등 오염된 물을 쓰고 있는데도 군청은 아직 상수도 설치를 안 해주고 있다.“라며 분통해 했다.
 
농장허가를 내준 곳과 약 100m 떨어진 주민은 “음성군이 조례에서 7가구 이상이 되어야만 조례를 적용한다고 하면, 그럼 단 한 가구라고 조례에 저촉이 된다면 그 가구는 죽어도 되겠느냐?“라며 군청을 원망했다.
 
한편, 이필용 군수는 자신의 공약에서 “군민 우선, 군민 중심의 안전하고 살 좋은 음성 건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등의 공약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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