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킹스랜드 남덕원 대표가 사업 설명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스크린경마장을 이천시에(본보18일자 보도)유치하기 위해 ㈜킹스랜드가 설성면에서 스크린경마장 관련 이장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했다.
지난 19일 11시 50분부터 설성면 면사무소 2층 사무실에서 설성면 이장단 회의를 마치고 킹스랜드 측은 설성면에 스크린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해 약 50분가량을 사업설명회가 이어졌다.
사업설명회는 설성면 이장 겸 체육회 회장인 김 모씨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사업설명은 총괄본부장의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이장은 “천안의 스크린 경마장에 손님들이 타고 온 차들로 가득 메워 주차난이 심했었는데, 설성면에 약 6천 평의 규모로 경마장이 들어올 경우 차량의 소통이나 주차 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서 킹스랜드 대표는 “현재 도로 여건상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히며, 스크린경마장이 들어서면 산업도로에서 설성면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자연히 4차선이 확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행성, 게임 중독성으로 인한 도박이 염려되는 부담을 안고 설성면에 스크린경마장을 유치할 경우 실질적인 혜택이 뭐냐는 질문에 킹스랜드 대표는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회 등으로 1억 원과 지역 청소년의 지원에 1천만 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무소 입구에 주민대상 사업설명회와 (오른쪽)파워포인드로 설명하고 있다.
또 "약 2백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 되는데 전부 지역민으로 우선 고용을 하게 돼 있고 채워지지 않을 경우 이천시 전체로 고용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뒷받침 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설명회가 있었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은 유 모씨는“만약 설성면에 경마장이 오고 겨울에 농한기 때 농민이 우연히 갔다가 경마에 빠져 가사가 탕진하면 그것을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 그런 도박을 하는 시설은 설성에 들어오면 절대로 안 된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스랜드 측은 안성에 유치하려 했으나 유치에 실패했고, 모가면과 신둔면에 유치하기 위해 전력투구했으나 각각 실패로 돌아가자 이번엔 설성면에 유치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설명회를 하기 전 지난 15일 일부 이장과 추진에 관여하는 인사 일부가 천안의 스크린경마장에 사전 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업설명회 자리에는 “설성면 면장과 김용재, 김하식, 권영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