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유라는 이재용 박근혜 최순실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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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는 이재용 박근혜 최순실 저격수

정유라 이재용 재판 발칵 뒤집어
기사입력 2017.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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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유라 증언에 이재용측이 경악!’했다. 정유라는 살모사같다는 평이 나왔다. 정유라가 장시호에 이어 제2의 특검도우미 되나? 정유라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유라 증인은 이재용 부회장을 경악케 했다. 정유라가 쏟아낸 증언도 경악스럽지만, 정유라의 법정 증인 출두도 화제다.
정유라4.jpg▲ 정유라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갑자기 나타나면서 법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정유라가 기자들 속에서 몸부림을 치며 귀가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정유라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 전직 임원들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법정에 있던 피고와 변호인단, 기자들까지 모두 깜짝 놀랐다. 본래 출석하지 않겠다던 정유라가 느닷없이 나타난 거다.
 
원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재판정에 등장한 것인데 정유라 변호인측은 정유라가 재판에 증인으로 등장하기 전까지도 정유라가 마음을 바꿔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흡사 007작전과 같은 정유라의 증인 출석이었다.
 
정유라는 이렇게 등장한 후 재판이 시작되고 예상과 달리 삼성과 삼성측 변호인을 당혹스럽게 하는 폭탄성 증언들을 쏟아냈다. 과거 최순실과 함께 일했던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이 예고했던 정유라는 럭비공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했던 발언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정유라는 진정 럭비공이 됐다.
 
재판을 지켜 본 한 방청객은 마치 정유라가 이재용 부회장을 융단폭격하는 것 같았다"고 재판 소감을 말했다. 정유라는 이날 삼성은 정유라씨에게 말을 소유하도록 사주지도 않았고 말 세탁’(말 교환)을 하지도 않았고 그런 일을 꾸민 적도 없었다는 삼성측 변론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은 그야말로 미치고 펄쩍 뛸 일이다.
 
정유라는 이에 대해 삼성이 모르게 말 교환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증언하거나 어머니 최순실로부터 삼성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하니까 토달지 말고 말 이름을 바꾸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정유라는 또한 어머니 최순실로부터 삼성이 사준 말을 두고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유라는 검찰 수사를 마지막으로 받은 지난 627일 말 세탁과 관련한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 독일에 있는 코어스포츠 CEO였던 캄플라데에게 직접 전화를 했던 사실도 고백했다.
 
정유라는 이에 대해 나는 말 바꾼 사실을 모르고 엄마가 독단적으로 바꿨다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캄플라데씨에게 물었더니 그가 “‘말 교환이 이뤄지기 전날 어머니 최순실이 박상진 승마협회장과 황성수 전무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재판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경악할만한 내용이다.
 
정유라의 잇따른 폭탄성 증언에 삼성측은 상당히 당황하는 눈치였다. 정유라는 이날 법정에 서기까지 변호인들이 증인 출석을 한사코 말렸지만 결국 법정에 스스로 나타났다. 정유라의 법정 증언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검찰·특검과 정유라 변호인측간에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방해와 설득이 교차했던 5일간이었다. 정유라가 이재용 부회장 공판 증인으로 확정된 것은 지난 77일 이었다. 증인 출석이 확정된 후 정유라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유라가 증인으로 재판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라 증인 출석은 무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검과 검찰이 확인한 결과 정유라는 변호인 의견과 달리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특검과 검찰로서는 횡재를 한 셈이됐다. 정유라와 특검간 증인출석이 어느 정도 조율됐지만 정유라를 상대로 한 변호인측의 증인 출석 반대 설득은 집요하게 계속됐다. 정유라 변호인들은 정유라가 나가면 안된다정유라가 출석할 경우 엄마(최순실씨)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증인 출석 거부를 설득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들은 정유라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석하겠는 입장을 고집하자 더이상 변호를 할 수 없다는 말까지 전달하며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유라 변호인측은 증인 출석을 하루 앞둔 11일 전격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정유라 증인출석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였다.
 
이런 가운데 불출석 사유서제출 사실을 파악한 특검은 또다시 마지막으로 정유라에게 출석 여부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로 했다. 특검과 검찰로서는 정유라가 증언대에 서지 않아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변호인들의 증언거부 종용에도 불구하고 복덩이 정유라는 재판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거듭 전달했고, 이에 따라 특검은 이날 새벽 정유라를 자택 부근에 만난 뒤 즉각적인 증인 보호조치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정유라는 이렇게 무사히 법정에 증인으로 나왔고, 정유라의 증언은 법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젯밤(지난 11)에 정유라가 증인으로 나오겠다는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12일 아침 일찍 정유라를 법정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정유라 변호인측은 당혹해하면서도 분기탱천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정유라가 오늘 새벽 5시 이전 혼자 주거지 빌딩을 나가, 빌딩 앞에 대기 중인 승합차에 성명 불상자들에게 의해 승차한 후 종적을 감췄다. 심야에 21세의 여자 증인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치하고 5시간 이상 사실상 구인·신병 확보 후 변호인과의 접견을 봉쇄하고 증언대에 내세운 행위는 위법이자 범법적 수법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나중에 두고보자라는 사후약방문식의 볼멘소리다.
 
특검측은 이에 대해 정유라씨가 이른 아침에 연락이 와서 고민 끝에 법원에 증인 출석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는 뜻을 밝혀오면서 이동에 지원을 해 달라고 해서 정유라가 법원으로 가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또한 정유라는 오전 8시께 변호인에게 자의로 출석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반박했다. 정유라 증인 출석 관련 논쟁을 아예 차단해버리는 내용이다. 이처럼 정유라는 007 작전을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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