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말만 앞 세워 복지사각지대 김춘석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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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앞 세워 복지사각지대 김춘석 스타일

단 한 번도 시청에서 연락 온 적 없어
기사입력 2014.04.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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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완견도 이렇게는 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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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nnews 배석환 기자]
 
최근 들어 세 모녀 자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을 찾아내 자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로 각 도, 시.군.구 등에 복시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주시(김춘석 시장) 또한 이에 발맞춰 관내 복지사각지대와 관련 각 읍, 면, 동의 이․통장, 반장, 집배원, 부녀회원, 자원봉사단체들까지 전부 동원해 여주권 내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이나 개인을 대대적으로 발굴한다며 보도 자료까지 내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한 여주 부시장은 모 일간지에 복지사각지대의 현장을 방문했다며 그 실상을 보여주는 기고문을 올리고 여주가 그동안 복지사각지대를 철저히 발굴하고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했다며, 마치 여주시가 잘했다는 양 기고문을 실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주시는 지난 4년 전부터 본 기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모자를 여주시에 알렸으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찾아보지 않아 여주시의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있지는 않을까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목련이 막 필 무렵 연라리 동내 끝, 허름한 조립식 단독주택은 사람이 사는지조차도 모르게 조용한 집안은 당시 80세 노모와 42세(남) 김 모 씨가 웃으며 반겨주었다.
 
김 모 씨는 지체장애 1급인 상태로 80세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데 그동안 아무도 관심도 없고 찾지 않아 모자의 삶은 최악으로 최소한에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도 안 돼 있었다.
 
할머니와 아들인 김 모의 오랜 시간 동안 방치돼 집안의 상태도 너무 안 좋은 터라 여주시의 미용협회 사무장과 미용사 등이 함께 집안을 찾아 할머니의 머리를 잘라 드리고 아들은 면도까지 해주는 봉사를 했다.
 
본 기자는 당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 모자의 안타까운 사실을 이장과 당시 사회복지 담당 등 여주시청에 알렸으나 2014년 3월까지도 아들만이 사는 집은 단 한 번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여주시청 사회복지사각지대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 되 온 것으로 밝혀져 여주시청 사회복지를 비판하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경 지체장애인인 김 모 씨는 아침에 일어났다. 엄마는 찾을 수 없었고, 큰 병원으로 형은 나를 데리고 갔다. 그 자리에 엄마의 사진이 놓여있었으며 형은 나보고 절을 세 번 하라고 하면서 절을 시켰다.
 
형은 많이 울어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고, 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졸려서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난 집에 혼자 있었다.
 
그렇게 난 몇 년이 흘렀는지 지금도 용은리에 혼자 살고 있다. 용은리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집 옆에 대궐 같은 축사가 들어섰다.
형은 많이 화가 났는데 그 후로 조용해지고 매일매일 소똥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들다.
 
난 아침에 일어나면 형이 며칠에 한 번씩 집에 반찬을 주는 것을 냉장고에서 찾아 먹고, 평상시에는 밥맛이 없어서 대부분은 먹지 않는다.
 
집 안은 많이 더러워 집에서 잠자기가 싫다. 난 온종일 용은리 돌아다니며 산과 들에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집으로 마지못해 들어간다.
그리고 잠이 든다.....】
 
당시 김 모 씨의 80세 노모의 어머니는 노환과 병으로 2009년 돌아가셨고 아들인 김 모 씨는 형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용은리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김 모 씨(47세 남)의 집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조차도 알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당시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보니 김 모 씨는 정말 많이 말라 있었다.
건강검진은 한 번이라도 받은 적은 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알 수가 없었다.
 
김 모 씨의 형은 여주에 거주하고 있으나 본인 또한 생계가 곤란하며 일용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용은리에 거주한 지 약 4년인데 당시에도 여주시가 집 옆에 축사를 허가를 내줘 여주시청의 행정에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여주시청은 당시의 김 모 씨(지체장애 1급)의 집 옆에 축사를 허가를 내주면서 집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매일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모 씨(지체장애 1급)는 본 기자를 알아보고 “빵 사 먹게 돈을 달라”며 손을 내밀어 난 그냥 돌아올 수 없었고, 난 집으로 향하는 동안 무거운 마음을 안고 가야 했다.
 
여주시청은 겉으로만 생색내는 행정을 펼칠 것이 아니라 진정 시민이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행정을 펴야한다.
 
말로만 떠들어대는 행정은 바로 김춘석 스타일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용은리 주민은 “저 총각이 매일같이 혼자 저렇게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으며, 제대로 먹는 것인지조차도 알 수 없다” 고 말하며 “여주시청은 왜 저렇게 사람을 방치하는지 모르겠다. 도우미를 하루에 한 번씩만 파견해 줘도 먹는 것, 잠자는 것은 일정 부분 해결이 될 것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여주시청은 이번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해낸 건수는 526건에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종류를 보면 대부분이 시에서 과거부터 해왔던 업무이거나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다.
 
단 한군데, 복지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움막을 짓고 사는 노인은 잠자다가 움막에 불이나 경찰이 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견된 사람이다. 그런데도 마치 여주시가 많은 노력으로 찾아서 도움을 준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5년 동안이나 방치하고 모른 척 한 사람도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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