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서청원 아들 폭행사건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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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아들 폭행사건 연루?

서청원 아들 폭행사건 진실공방
기사입력 2017.07.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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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서청원 아들 폭행사건 연루, 서청원 아들 호텔로비 폭행사건으로 서청원 의원이 주목을 받는다. 사건 당사자 서모씨가 서청원 의원의 아들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서청원 의원이 곤혹스럽게 된 것이다. 서청원 의원 아들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된 건 지난 30일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국회 의원 아들 서모씨라면 자유한국당에 서씨 성을 가진 국회의원은 서청원 밖에 없다!”면서 이번 아들 폭행 사건의 현직 의원으로 서청원 의원을 지목했다.
서청원6 (2).jpg▲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서모씨가 30일 폭행사건에 연루 됐다. 서울 용산 경찰서는 국회의원 아들 서모씨 등이 쌍방폭행으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아들인 서모(39)씨가 서울 시내 용산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됐다. 서청원 의원실은 쌍방폭행이 아니고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돼 해명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청원 아들 폭행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9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서로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로 서청원 아들 서모씨 등 3명을 1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의 입장으로 보면 서청원 아들 서모씨는 지난 630일 오후 9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에 대해 쌍방폭행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서모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으로 보아 사건은 중대하지만 구속될만큼 심각한 피해나 가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용산 경찰서는 현장에서 이탈한 사람들도 있고,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한 사건 조사 당시 서청원 아들 서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우리가 서청원 아들 서씨의 아버지가 누군지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미 39세의 성인에게 부모를 물어볼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오후 93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로비에서 일행 B씨와 함께 다른 일행 A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역시 이 과정에서 서씨와 B씨에게 폭력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서청원 의원실 관계자는 서청원 아들이 입건됐음을 확인했다면서도 하지만 경찰 발표처럼 쌍방 폭행이 아니고,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돼 해명자료를 준비 중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자칫 서청원 아들 폭행 연루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와전될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서청원 의원실 주장에 따르면 서청원 아들 서씨 폭행 사건은 만취한 후배 A씨가 갑자기 서씨에게 폭행을 가했고, 서씨는 대응을 자제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라며 경찰이 출동할 당시에는 서씨의 친구 B씨와 A씨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A씨가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청원 의원실은 또한 하지만 막상 지구대에 도착한 A씨는 서청원 아들 서씨와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때문에 경찰은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A씨가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무고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청원 의원실의 주장과 A씨의 주장이 확연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서청원 아들 폭행 사건 발생 당시 장소인 호텔 CCTV와 호텔 관계자 등을 포함한 서청원 아들 폭행 사건 발생 당시를 목격한 목격자, 서청원 아들 서씨와 A, B씨의 관계, 폭행 사건의 발생 동기 등에 대한 면밀한 추가 조사와 증거 증인 등이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청원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인사다. 때문에 여차하면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리기 쉽고, 때에 따라서는 서청원 의원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서청원 의원이 아들이 입건된 사건에 대해 부모로서 전혀 서청원 아들 사건에 대해 무관심할 수도 없는 입장인 것이다. 서청원 의원이 곤혹스러워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서청원 의원은 지난 1943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했고, 중대부고와 중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서울 동작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서청원 의원은 12대 당시엔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 초년생 신한민주당 박실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으며 그후 민추협에 가입했다.
 
서청원 의원은 다시 13대 총선에선 통일민주당 후보로 서울 동작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재입성하고 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다가 이듬해인 1989년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서청원 의원은 199214대 역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됐고, 199312월부터 199412월까지는 정무 제1장관을 겸임했다.
 
서청원 의원은 1516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고, 16대 국회에선 국회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이만섭 전 의장에게 8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서청원 의원은 이어 2002년부터 20031월까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
 
서청원 의원은 17대 총선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과 불법대선자금 수사 문제 등의 요인으로 출마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청원 의원의 동작갑 지역구는 이후 12년간 전병헌 의원에게 내주고 서청원 의원 자신은 현재 화성을 지역구로 하게 됐다.
 
서청원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지지에 나섰다가 이명박 계보에 찍혀’ 2008년에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박연대를 창당해서 당대표가 됐고, 이로 인해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하지만, 당시 양정례, 김노식 등이 비례대표직을 놓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건이 터지면서 서청원 의원은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서청원 의원은 그후 새누리당과 다시 합당하면서 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 화성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총선 또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됐다. 서청원 의원은 그후 당을 양분하는 친박 비박 계파 균열속에서 좌장으로 손꼽혔고, 전당대회에선 비박계 김무성 대표에게 밀렸으나 당 운영에 있어 친박계와 박근혜 주장을 대변하며 사사건건 김무성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다 박근혜와 친박계의 몰락으로 서청원 의원의 입지 또한 몹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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