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상곤 청문회 “논문 표절을 솔선수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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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청문회 “논문 표절을 솔선수범했나?”

김상곤 청문회, 논문표절 놓고 여야공방
기사입력 2017.06.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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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상곤 청문회 여야 사활 건공방 - 김상곤 청문회 여당은 김상곤 구하기 총력!”, 야당은 김상곤 반드시 저격한다국회여야 29일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를 놓고 이미 김상곤 저격을 벼르던 충돌이 벌어졌다.
염동열1.jpg▲ 김상곤 청문회가 29일 국회 교문위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김상곤 후보자 관련 "논문 표정을 솔선수범했나?"라는 문구를 노트북에 붙이고 김상곤 후보자를 압박하고 있다.
 
김상곤 청문회가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이하 교문위) 야당 소속 의원들은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집중공격하며 김상곤 장관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미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의석에 놓인 노트북에 학위취소, 5대원칙 훼손’ ‘논문표절을 솔선수범했나?’ ‘내로남불 정권등의 항의 문구를 붙여 놓고 청문회 시작도 하기 전에 김상곤 후보자를 압박했다.
 
김상곤 청문회가 시작되자 마자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김상곤 청문회 안건을 회의에 붙였고, 이어 유은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고 자유한국당이 이날 김상곤 청문회 장소인 국회 교문위 대회의실 입구에 김상곤 후보자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부착물 붙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맹렬히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석.박사 논문에서 표절에 대해 논문복사기. 표절왕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며 국무위원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문위 복도에는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흔적이 있는 부분이 확대 복사되어 대자보 형태로 부착된 후 사무처에서 급히 떼어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다가오는 가운데 내각구성이 지연되어 국정운영이 차질을 빗고 있으나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와 더불어 송영무 국방장관후보까지 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어 당분간 청문회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김상곤 후보자까지 이런저런 흠집이 난다면 여당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대한 국정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야당은 죽자사자 김상곤 후보자 때리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렇듯 이날 국회 교문위에서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여야는 청문회 초반부터 김상곤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두고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여야는 김상곤 청문회 오전 초반부터 자료 제출 등을 문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김상곤 청문회 진행은 시작 초반부터 1시간 넘게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공방을 이어가다 어렵게 청문회 질의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김상곤 후보자의 석·박사 학위논문 등 표절 의혹과 주한미군 철수선언문 참여로 불거진 이념적 편향성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공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가 발표한 논문 중에서 중복 게재, 표절 등이 많이 있다면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상곤 일병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특히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내용으로 야당이 김상곤 후보자에게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했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 논문 표절이 도둑질이라는 험한 말이 나오자 야당 의원이 판사인가라며 단정적인 언어로 김상곤 후보자에게 모욕을 주는 것은 안된다김상곤 후보자를 엄호사격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선서를 마치고 모두 발언을 통해 교육개혁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상곤 후보자는 우리 교육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적 공감 속에 교육 개혁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교문위에서는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가 시작됐고, 외교통일위원회에선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국회에서는 어제 청문회를 마친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에 대해 당초 국회 국방위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어 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찬·반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려 회의 개회 자체가 무산됐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청문회 이후 청문회 자체가 아까웠다고 평가하면서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불가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면서 향후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안개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상곤 청문회까지 국회 야당의 주도로 반대입장이 굳어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내각구성은 3달째로 접어드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권 교체 이후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국정에 돌입하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상곤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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