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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난 왕따닷?!”

김현아 의원 소신 의정이라고?
기사입력 2017.06.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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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현아 의원은 피켓팅 불참에 김현아 의원 소신인가 아니면 김현아 의원의 반항인가? 라는 김현아 의원 관련 관심이 쏟아졌다. 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떠나려 하지만 당은 김현아 의원을 놓아주지 않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단체 피켓팅을 벌이는 가운데 유독 김현아 의원은 피켓팅에 불참한 채 청문회에 임했다. 특히 김현아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A4용지로 인쇄한 피켓을 김현아 의원 노트북에 붙이려 하자 이를 노골적으로 거부했다. 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떠나고 싶어한다.
 
김현아1.jpg▲ 김현아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달리 노트북 덮개에 문재인 대통령 인사에 항의하는 문구 피켓을 붙이지 않은 독자 행보로서 15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부각됐다. 김현아 의원은 이런 독자 행보로 인해 자유한국당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 인사청문회세서 부동산 투기 단속에 대해 설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김현아 의원 노트북에 피켓이 붙어 있지 않은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고, 네티즌들은 김현아 의원의 이런 행보를 김현아 의원의 소신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김현아 의원의 소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단속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투기 단속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단속을 적발 건수가 없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김현아 의원의 이같은 질문에 김현미 후보자는 적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 시행할 정책의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고 답했다.
 
김현아 의원은 단속 의지가 있다면 불시에 기습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표결에서도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표시로 국회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지만 김현아 의원만은 그대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다 이낙연 후보자 국회 인준 찬성표를 던졌다. 김현아 의원의 소신 의정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이런 김현아 의원은 그야말로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눈엣가시다. 자유한국당은 그런데 왜 김현아 의원을 방출하지 않을까? 즉 출당을 해주지 않는 것이다. 김현아 의원을 출당시킬 경우 김현아 의원은 곧바로 바른정당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의원이 마치 왕따처럼 보이는 이유다.
 
김현아 의원은 이렇게 자유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나홀로 이낙연 인준 찬성표를 던졌다. 김현아 의원이 15일에도 항의 피켓을 노트북 부착을 거부했다. 이날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김현아 의원이 항의 피켓을 붙이려는 당직자에게 붙이지 말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김현아 의원의 이런 나홀로 항의 피켓을 달지 않은 모습은 곧바로 네티즌들의 눈에 띄었다.
 
김현아 의원은 왜 그랬을까?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이 정책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피켓 항의대열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의원의 이런 소신 행보 전에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 청문회는 전국 국민들께 생방송으로 중계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김현아 의원은 타 의원들과는 달리 부동산 전문가답게 정책 검증을 위한 송곳 질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게 던졌다. 김현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도시새생사업의 숫자(1년에 100, 5년 동안 500)가 너무 많다는 우려도 내놨다. 김현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날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아 의원은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현아 의원이 이렇듯 나홀로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김현아 의원이 지역구에서 선거를 통한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 지지율 득표에 의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김현아 의원이 스스로 탈당을 하게 되면 김현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 정치는 잔인한 것이다. 이미 자유한국당에는 마음이 없고,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한 바 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표결에선 나홀로 찬성표를 던졌으며 자유한국당 각종 행상에 동참하지 않는 김현아 의원을 출당시키지 않는 거다.
 
김현아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려면 당에서 출당을 시키면 김현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다른 당으로 옮길 수 있다. 실제로 김현아 의원은 지난해 말 탄핵 정국과 바른정당 창당 과정을 거치면서 바른정당을 측면 지원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바른정당으로부터는 러브콜을 받고 자유한국당으로부터는 맹렬한 지탄을 받았다. 결국 김현아 의원은 억지 춘향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출당 시켜주기만을 바라보며 잔류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게 징계만을 내려 정치인으로서 주홍글씨를 찍어놨을 뿐 김현아 의원을 출당시킬 마음은 아예 없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누구좋으라고 김현아 의원을 출당 시키느냐.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의 독자 행보를 문제 삼고, 지난 1월 김현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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