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총은 ‘노동적폐의 온상! 당장 해체하라!’ 급습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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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은 ‘노동적폐의 온상! 당장 해체하라!’ 급습 농성

경총이 저지른 폐악은 셀 수도 없다. “해체가 답!”
기사입력 2017.06.1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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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합회(이하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해체를 요구하며 경총회관을 기습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0여명이 1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로비에 들어가서 연좌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경총.jpg▲ 경총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노동계에서 터져나왔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0여명은 13일 오전 경총회관을 찾아 성명서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경총 측이 이를 거부하자 현장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경총이 노동적폐라고 규정하고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민주노총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노총은 이날 애초 노동 적폐의 온상 경총은 반성하고 해체하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성명서)을 전달하고자 경총회관을 방문했으나 경총 측이 접수를 거부해 현장에서 즉석 농성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촛불 항쟁이 벌어질 때는 몸을 사리던 경총이 최근 일자리위원회와 관련한 조직적 반발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 천명 등을 통해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구시대 유물인 경총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가 경총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총에 전달한 성명서에서 청산의 대상이 사회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노동적폐의 온상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반성하고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이어 지난 가을과 겨울 그리고 새로운 봄을 거치며 우리는 우리 사회의 대개혁을 요구하며 거대한 촛불의 바다를 이뤘고 결국 부패한 불법정권을 끌어내리고 법의 심판대에 올렸다. 아울러 대한민국 재벌집단의 상징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제했다.
 
민주노총은 나아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손을 잡고 우리 사회를 망가트린 시간이 해방이후 지금까지 이고 이는 그 긴 시간동안 탐욕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 온갖 부정과 부패, 반칙을 일삼은 시간과 일치한다면서 우리는 단순히 나쁜 대통령 하나. 삼성그룹의 이재용 하나 구속시키는 것으로 쌓여 온 적폐의 청산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아니 이제부터 우리 사회를 바르게 끌고 가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음을 선언한다고 밝혀, 과거 권력과의 정경유착 본산이 경총임을 분명히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그 출발의 지점과 끝이 바로 노동적폐의 청산이고 그 노동적폐의 본산이 이곳 경총임을 확인한다. 기형적인 노동관과 노사관을 가지고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기 위해 정권과 결탁하고 정권을 움직이며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킨 경총이 청산되어야 할 노동적폐의 본산임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다시 자본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구조조정을 일삼으며 정리해고의 칼을 휘두른... 심지어 조직적으로 노동조합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돈과 조직을 제공하기까지 그간 경총이 저질러온 해악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면서 국민들의 촛불항쟁이 벌어질 때는 혹여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죽은 듯 몸을 사리던 경총이 최근 일자리 위원회와 관련한 조직적 반발과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수용불가의 입장 천명 등 다시 스스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음에 결코 이 집단은 스스로 치유와 치료가 불가능한 집단임을 확인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더 나아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인 경총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야 한다. 노동적폐의 온상인 경총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행위에 대한 죄 값을 치러야 한다면서 이는 경총의 완전한 해체이다. 최순실 - 박근혜 게이트를 통해 확인된 재벌 대기업의 이익집단인 전경련과 더불어 더 광범위한 조직과 구성을 가지고 더한 짓을 저질러 온 경총도 해체의 대상이고 법적 처벌의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우리 노동자들은 최근 경총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반노동 반개혁 책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며 더 이상 사회대개혁의 걸림돌이 되지 말고 스스로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노동적폐 청산의 과정과 노동존중 평등세상으로 나가는 사회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여 스스로 해체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해 최저 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알바노조의 기자회견에 당내 을지로위원장의 자격으로 참석해서 박근혜 정권의 공익위원들이 매년 최저임금위원회 협상이 구성될 때마다 정권과 재계들의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를 막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불합리한 조직은 개선이 시급하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정권과 재계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은 반드시 해임해야 한다고 맹렬한 비난을 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나아가 정부가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공익위원들은 현장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지금까지 최저임금을 깎고 재계의 편을 들어주는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 구성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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