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6.10 민주항쟁 노무현 문재인 10년만의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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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노무현 문재인 10년만의 기념사

6.10 민주항쟁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
기사입력 2017.06.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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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렸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이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오전 서울 광장에서 6.10 민주항쟁 이한열 열사 추념을 겸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6.10 민주항쟁이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면서 6.10 민주항쟁을 통해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가 완성됐다6.10 민주항쟁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610민주항쟁.jpg▲ 6 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6 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 마이크 높이를 조절하고 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종철 이한열 두 열사 이외에서 6.10 민주항쟁에서 우리가 몰랐던 잊혀질 뻔 했던 6월의 열사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를 일깨웠다. 특히 이태춘 열사의 경우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6.10 민주항쟁 대열에 합류해 추락사로 치부됐지만 후에 뒤에서 경찰의 최루탄을 맞고 떨어진 것으로 판명됐다.
 
군사독재에 맞섰던 6·10 항쟁 3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성남시에서도 성남시 태평동 소재 구 성남시청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열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할 예정이다.
 
6.10 민주항쟁 투쟁 현장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6.10 민주항쟁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촛불로 새로운 대통령을 만들었다면서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6.10 민주항쟁과 연관이 있는 우상호 우원식 등 국회 20대 국회의원들도 적지 않다. 또한 6.10 민주항쟁 당시에 민주화를 외쳤던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도 아직 현역이다.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 있는 이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하태경 의원 또한 김무성 전 대표와 함께 386 운동권 출신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6월항쟁 30주년입니다. ‘독재타도 호헌철폐외치며 시청, 광화문을 내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 지났습니다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6월항쟁은 제 인생관을 바꾸어놓았습니다라면서 과학자가 되려던 젊은 청년을 민주주의 운동가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설명해 과학자에서 정치가로 변한 계기가 6.10 민주항쟁에 있음을 설명했다.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6.10항쟁 20주년 기념사를 했던 이후 10년만에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 6.10 민주항쟁 기념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30주년 기념사를 한 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기념사에서 “(6.10 민주항쟁)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4·13호헌 조치는 서슬이 시퍼랬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소망은 간절했고, 분노는 뜨거웠습니다. 마침내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군사독재를 무너뜨렸습니다. 국민이 승리한 것입니다. 정의가 승리하고,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입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그해의 6.10 민주항쟁을 돌아다 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땀과 피를 흘리고,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항쟁을 이끌어 주신 항쟁 지도부, 하나가 되어 승리의 역사를 이룩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6.10 민주항쟁 주역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사에서 국민 여러분, 6.10 민주항쟁은 특별히 기억에 새겨두어야 할 의미가 있는 역사입니다. 6.10 민주항쟁은 국민이 승리한 역사입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에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할만한 많은 투쟁이 있었고, 오늘날 우리는 이들을 엄숙하게 기념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주저 없이 승리한 투쟁으로 말할 만한 역사를 찾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라면서 그러나 6.10 민주항쟁은 승리했습니다. 항쟁 이후 20년간, 우리는 군사독재의 뿌리를 완전히 끊어내고 민주주의를 꾸준히 발전시킴으로써 6.10 민주항쟁을 승리한 역사로, 주저 없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리한 역사는 소중한 것입니다.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 위에 새로운 역사를 지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역설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의 주역들에 대해 “6.10 민주항쟁은 자연발생적인 항쟁이 아니라, 잘 조직되고 체계화된 국민적 투쟁이었습니다. 항쟁의 지도부는 잘 조직되어 있었고, 각계의 지도자들이 두루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를 뚜렷이 제시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중적 투쟁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승리했습니다. 잘 조직된 국민의 의지와 역량이 역사의 진보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6.10 민주항쟁은 가치와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제시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잘 조직하면, 더 큰 역사의 진보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이라고 정리했다.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서울광장에서는 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엄숙히 개최됐다. 올해 기념식은 기억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1987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가족 모임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운동단체, 여성단체 등 전국 시민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학생 등 150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다수 의원이 참석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가 참석하며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다만, 바른정당 지도부는 개인적 일정으로 불참했다.
 
민주항쟁 기념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 기념공연, ‘광야에서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박종철·이한열 열사 외에도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 등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에 대한 기억을 재조명했다.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75월 이후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찰과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식 이후 서울광장에서는 14시 민주시민대동제가 개최되고 부산과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6월 민주항쟁의 중심은 특정 계층 특정 지역이 아니었다면서 스님, 목사 학생 일반인 전국의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고 전국 동시에 열린 6.10 민주항쟁은 중심도 없었고 변방도 없었다면서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과 같이 물처럼 흐를 때 가장 강력하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을 민주주의를 찾자는 운동으로 보고 지난 겨울의 촛불혁명을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정의하면서 “6.10 민주항쟁으로부터 지켜낸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곧 민주주의라며 이제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 일자리가 근본 원인이다. 일자리는 경제는 물론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6.10 민주항쟁과 이어진 촛불혁명 그 근본엔 일자리와 경제의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몰랐던 6월의 열사 황보영국, 이태춘 두 열사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여 6.10 민주항쟁 대오에 부족할 뻔 했던 열사를 채워 넣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사의 백미는 “876.10 민주항쟁 당시 도시락을 건넸던 여고생이 2017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촛불을 들었다고 외친 대목으로 이날 6.10 민주항쟁 기념사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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