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병기 “서훈 후보자 유서 쓰고 북한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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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서훈 후보자 유서 쓰고 북한에 갔죠?”

김병기 “서훈 후보 세금과 공제 떼면 월 800만원”
기사입력 2017.05.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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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병기 의원이 주목을 받았다. 국정원 출신 김병기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서훈 후보자에게 유리할만한 질문을 던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훈 후보자를 상대로 질문한 내용도 화제가 됐다.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이다. 김병기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훈 후보자에 대해 국정원에서는 4급 이상 간부로 승진할 때마다 신원 재검증을 받는데 (후보자는) 4급부터 차장까지 5(신원 재검증을) 저한테 받으셨다면서 서훈 후보자가 이미 충분히 검증된 공직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김병기.jpg▲ 김병기 의원이 29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훈 후보자의 과거 인사 검증과 유서를 쓰고 북한에 파견 근무했던 전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김병기 의원은 문재인 영입인사로, 사진은 지난해 1월 26일 김병기 의원 영입 기자회견 당시 모습이다.
 
이날 진행된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갑)이 서훈 후보자와 질의응답이 화제가 됐다.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이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5대 비리를 아실 거다. 해당되는 사항이 있냐고 묻자 서훈 후보자는 김병기 의원의 질문에 대해 내 판단으로는 크게 저촉되는 상황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은 다시 당연히 없으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2008년 이전에는. 내가 왜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냐면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 본인보다 본 의원이 서훈 원장 내정자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어 원장 내정자가 국정원에서 약 28년 일하면서 본 의원에게 신원 재검증 받았는지 (여부는) 아시냐. 적어도 6번이다. 4급 이상 간부로 승진할 때마다 신원 재검증을 정밀하게 다시 받는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이어 서훈 후보자에 대해 북한에 2년간 상주했다. 북한에 파견될 때 처음 파견이었고 위중한 시간이라 가혹하리만큼 엄격한 신원재조사, 특히 사상 문제에 대해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에 서훈 후보자가 내가 왜 지명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이 유서 쓰고 가셨지 않냐고 묻자 서훈 후보자는 냉험한 시간이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갔다고 서훈 후보자가 유서를 쓴 이유를 대답했다.
 
김병기 의원은 서훈 내정자께서는 대한민국 국적 가진 분으로 최초로 북한 경수로 작업, 케도 직원으로 북한에 2년 파견돼서 상주했다면서 처음 파견이었고 위중한 시절이었기에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신원재조사, 특히 사상재조사를 받은 적 있다. 그때 유서 쓰시고 가셨잖는가? 담담하게 가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고 서훈 후보자와의 인연과 과거 김병기 의원과의 업무적 관계를 언급했다.
 
김병기 의원은 또 서훈 후보자가 20124~12KT스카이라이프에 비상근고문과 비상근 전문임원으로 일하면서 1천만원의 거액을 보수로 받았다는 야당측의 집중공세에 대해서도 “(서훈 후보자가) 자기 명예를 지키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의원들 질문에 당황해서 그런지 답변이 부실한 게 있어 몇 가지 질문하겠다며 엄호에 나섰다. 김병기 의원과 서훈 후보자에게 이 대목에 대해서 천천히 다시 답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모습이었다.
 
김병기 의원은 다시 매달 1천만원 자문료 받았다고 돼있는데 세전인가 세후인가?”라고 묻자 서훈 후보자는 세전이다라고 각종 세금과 공제를 제하지 않은 수령액이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병기 의원은 다시 “3% 정도 소득세 제하기 전 금액이다. 공무원연금 대상자였는데 1천만원을 자문료로 받으면 공무원연금은 몇% 삭감되나?”라고 묻자, 서훈 후보자는 절반 정도 삭감된다고 대답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에 대해 절반이면 얼마인가?”라고 물었고, 서훈 후보자는 “170~180만원 정도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병기 의원이 다시 그럼 자문료가 1천만원이지만 실제 800만원 정도 되겠다고 계산했다.
 
민간업체에서 소득이 있으면 공무원연금 지급 액수가 줄어드니 김병기 의원의 주장대로하면 서훈 후보자가 고문 활동에 의한 실제 소득 증가분은 월 1천만원에 못 미친다는 논리다. 김병기 의원의 이런 질의에 서훈 후보자는 “(매달 자문료) 1천만원이 주는 감정적인 지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병기 서훈 두 사람의 대화를 증명하기 위한 증빙자료는 이날 오후 비공개 청문회 때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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