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광주 영령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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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5.18 광주 영령과 함께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부터 헬기 사격까지...
기사입력 2017.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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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제창되기까지 9년이 걸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금지곡부터 제창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찬된 이날 국회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518 광주 영령들과 함께하자는 의미로 해석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현1.jpg▲ 임을 위한 행진곡이 18일 광주 민주묘지에서 제창된 가운데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 영령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8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영령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5.18이다라며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9년 만에 대통령과 함께 임을 향한 행진곡을 공식적으로 제창할 수 있게 되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통큰 결정을 언급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어 “37년 전 광주의 슬픈 죽음의 역사가 희망으로 바뀌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희망의 서곡이 되길 기대해 본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하루도 광주정신을 잊지 않았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5.18 광주와 함께 있었다고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나아가 “37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5.18 광주민주항쟁 사망자 160여명, 부상자 5천여명, 그리고 아직도 찾지 못한 수많은 실종자가 있음을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5.18 광주민주항쟁의 위대한 정신이 지난겨울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나 마침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현 대변인은 또한 왜곡된 민주주의와 인권, 유린된 헌법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1700만 촛불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면서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헬기사격 발포의 지휘계통, 유혈진압의 발포명령자 등 은폐된 진실이 밝혀지고 규명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5.18 희생 영령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의미와 향후 각오를 다짐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이날 “9년 만에 제창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헬기사격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 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오늘은 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나고 37주년이 되는 날이다. 37년 전 518일 광주시민들은 군부독재에 항거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앞서 싸웠다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은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희생당한 열사들을 애도하며, 온몸을 바쳐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광주시민들의 용기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37주년 5.18 민주화항쟁 기념식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기 때문이다. 다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민의당은 법개정 등 필요한 모든 조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러나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되지만 3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엄군의 헬기총격 등 당시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광주민주화항쟁 37주년을 맞아 ‘5.18 헬기사격 특별법을 통과시켜 진실을 밝힐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국민의당은 5.18민주화 항쟁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소설가 황석영 작사로 알려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소설가 황석영 선생의 작품으로, 황석영 선생은 신문 연재소설 장길산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소설가다. 황석영 선생은 주로 노동과 생산의 문제, 부와 빈곤의 문제를 주로 다뤘던 황석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를 맡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연인 사이였던 윤상원박기순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임을 위한 행진곡 속에 담겨 있는 주인공 박기순은 1979년 노동현장에서 야학을 운영하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윤상원은 1980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계엄군에 의해 사살되어 세상을 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두 사람의 영혼 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로 당시 황석영은 사회운동가 백기완의 옥중 시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해 작사했고, 당시 전남대 학생이던 김종률 씨가 작곡해 곡을 만들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두환 내란범에 의해 학살된 광주 민주화 운동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1982220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서 불렸으며, 이후 1983년부터 약 26년 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되어 왔다. 전두환 내란범 정권 때는 금지곡으로 지정 되었다가 5·18 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2008년까지 제창됐다. 하지만, 그 잔당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빌미로 불온 세력운운하며 국민을 분열로 내몰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념 분열을 부추기는데 이용했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2009년부터 박근혜 정부지난해까지는 합창으로 진행되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들어서 다시 제창으로 바뀌었다.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한사코 제창을 막았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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