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문재인 1번가까지 안철수 후보와 지지율 격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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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번가까지 안철수 후보와 지지율 격차는?

문재인 1번가까지 지지율 견고, 안철수 대응책은?
기사입력 2017.04.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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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문재인 1번가가 전격 공개된 가운데, 문재인 1번가 관심에 네티즌들의 문재인 1번가 방문이 폭주해 한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1번가 홈페이지가 18일 한때 접속이 느려지거나 먹통사태를 빚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엔 문재인 1번가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문재인 1번가를 기획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측은 문재인 1번가에 접속이 폭주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폭주현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지지율.jpg▲ 문재인 1번가 사이트가 전격 오픈한 다음날인 18일 YTN이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문재인 1번가 사이트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지지율로, 향후 문재인 1번가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안철수 후보측에서 어떤 대응이 나올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YTN 대선후보 지지율 발표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아울러 문재인 1번가가 공개된 이날 YTN이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론 분석 전문가들은 문재인 1번가 관심도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재인 1번가가 지지도로 반영된 향후 지지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YTN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다만 지지율 차이는 조사마다 차이가 있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급상승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1번가가 전격 공개된 다음날인 18YTN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자 가상 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37.7%1, 안철수 후보가 34.6%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 8.5%, 심상정 후보 3.5%, 유승민 후보는 3.4%, 조원진 후보 1.0%를 나타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59.3%가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고, 절반 수준인 28.2%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밀어낸 조사도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5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는 41%, 안철수 후보는 34.3%를 기록해 6%p 넘게 차이를 보였다. 특히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해 12%를 기록했고, 유승민 4.3%, 심상정 후보가 3.3%로 뒤를 이었다.
 
문재인 1번가 공개 전인 이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양자 가상 대결에선 안철수 후보가 44.9%, 44.8%의 문재인 후보를 0.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이 조사는 TV토론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그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다음에 조사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조사로 보여진다. 하지만 문재인 1번가가 지난 17일 전격 오픈한 것을 계산해보면 향후 지지율에는 일정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1번가 이전의 TV토론회에서 보면 TV토론 이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좀 조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지율 변화는 여타의 조사에서도 나왔는데 이날 여론조사를 보면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다는 것을 읽을 수 있고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19대 대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다음 공개 TV토론회는 19일 저녁에 방송된다.
 
이처럼 문재인 1번가가 영향을 주지 않은 이번 조사에서 4자 가상대결의 경우 홍준표 후보로 보수 후보가 단일화가 되면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조금 더 많이 얻어서 1위를 차지하는 반면에 유승민 후보로 단일화가 됐다고 가정하면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더 높게 나온다. 물론 문재인 1번가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만일 문재인 1번가가 일정 정도의 영향을 주게 된다면 문재인 지지율 굳히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강성 보수층의 경우 정체성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이기 때문에 홍준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홍준표 후보가 사라졌다면 보수 정체성을 어쨌든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없다 보니 오히려 그 강성보수층들이 안철수 후보쪽로 대거 옮겨가고 유승민 후보한테 가지 않고 안철수 후보로 대거 옮겨가는데 그것은 아마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보수 강성층들의 굉장한 견제 정서가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나오지 않았을 때, 유승민 후보가 나왔을 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그래서 보수 후보가 단일화될지 여부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제로 바른정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유승민 후보 지지도가 이달 말까지도 반등하지 않는다면 후보 사퇴 내지 통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도 있다.
 
아울러 여론조사에는 후보 호감도나 비호감도도 중요하다 TV토론에서 보여지는 막말이든 행동이든 이런 것들이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는데, 그것도 호감과 비호감이 바로 투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호감과 비호감도가 실제 지지율과 연결되는 부분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한다.
 
대선후보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근접한 가운데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주요 후보 6명의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37.7%, 안철수 34.6%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3.1%포인트였고, 홍준표 8.5%3, 심상정 3.5%, 유승민 3.4%, 조원진 1%로 뒤를 이었다.
 
각 당이 후보를 확정한 직후인 지난 5일 여론조사 당시 보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차이가 5%포인트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4자 가상 대결에서는 보수진영에서 홍준표 후보가 나오면 문재인 후보가 3.8%포인트 차이로 안철수 후보를 앞섰고, 만약 유승민 후보가 나오면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0.7%포인트 차이로 높았다.
 
한편,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재인 59.3%, 안철수 28.2%2배 이상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엠브레인이 진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지지율과 상관없이 문재인 1번가는 문재인 후보의 그간 여러 정책을 펼쳐놓고 네티즌들로부터 구매 평가를 받고 있다. 이틀 연속 문재인 1번가 관련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이런 문재인 1번가 흥행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로 연결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문재인 1번가가 등장한 후 지지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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