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월호 인양 “어여 올라오니라, 이젠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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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어여 올라오니라, 이젠 집에 가야지”

세월호 인양 조심조심, 유가족들은 ‘조마조마’
기사입력 2017.03.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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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세월호 인양이 조심조심시작됐다. 이번 세월호 인양은 세월호를 시험 인양해보는 것으로, 세월호 시험인양이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세월호 인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인양에 유가족들은 말라버려서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었을 같았지만 또 눈문이 흐른다. 세월호 인양에 조마조마가슴을 졸이며 세월호 인양 성공만을 기원하고 있다.
 
세월호인양하라.jpg▲ 세월호 시험 인양이 22일 10시부터 실시되겠다는 해수부 발표가 나온 가운데 세월호 인양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이 '세월호 무사 인양'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사진은 야권의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과 세월호 가족들이 세월호 광장에서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외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 역시 22일 오전에 자국의 인양회사가 개입된 세월호 인양소식을 전하면서 왜 한국과 같은 선박 제조에 있어 선진국 수준으로 발달한 한국에서 3년동안 세월호를 인양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한국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한다. 세월호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서 결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월호 인양에서 변수는 날씨밖에 없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세월호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잭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들어 올리고,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을 무사히 마치고 기상 여건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세월호를 완전히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본 인양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잭킹바지선으로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까지 총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기간 내내 기상이 좋아야 인양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면 현장에 대기 중인 잭킹바지선 두 척은 세월호의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와이어를 끌어올린다. 이들 선박 3척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다.
 
만일 파고가 높거나 바람이 세게 불어 어느 한쪽에서 힘의 균형이 깨지면 선체가 기울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살에 밀려 인양줄(와이어)이 꼬이거나 끊어지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국민들이 세월호 인양 성공에 대해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가장 큰 대목이다.
 
지난 2014416일 진도 앞바다에서는 세월호가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는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날짜로는 1,070여 일이나 지났다. 하루빨리 세월호를 인양해달라는 세월호 미수습자와 희생자 가족들의 바람이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가까워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 성공 여부는 날씨가 관건인데, 사고 현장의 날씨와 바닷속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파고가 높아도 인양 시 선체가 파손되거나 인양 실패 위험 가능성도 있다. 선체를 끌어 올리는 3일 동안 파고가 1m 이하여야 하고 바람도 초속 10m를 넘어서는 안 된다. 해수부는 아침 6시에 기상 예보를 받아 보고 지금 본 인양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샐 비지와 해수부 측이 오늘 인양이 가능한지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날 10시 이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 인양이 시작되면 세월호는 6~8시간 이후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 사고 해역에서 1km가량 떨어진 반잠수정에 옮기기까지는 약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본 인양을 시도하지 못하면 소조기가 찾아오는 오는 45일이나 인양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온 유가족들은 오늘 인양 현장을 찾아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유가족 45명이 새벽 2시쯤 안산에서 출발해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가족들은 배를 타고 인양 현장 1.6km 해상이나 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가족들은 3년 동안 한결같이 눈물을 흘리며 이날만을 기다려 온 만큼 인양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팽목항에서 호소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들도 세월호 인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세월호 인양 소식이 알려진 이날 네티즌들은 바지선에 싣기까지 총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기간 내내 기상이 좋아야 인양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면 현장에 대기 중인 잭킹바지선 두 척은 세월호의 양 끝에서...”라고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세월호 인양 관련 기사를 링크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엄마아빠 짐승들을 믿어요? 찐짜루? 지금 인양하면 또 바보되잔애요? 50일 못 기다려요? 아이들이 잊혀진 거 같아요? 왜 그 을 짐승들한테 맡깁니까? 별이 된 아이들 당신들이 없는 광화문을 다녀오면서 나라가 온통 아프다”, “세월호 인양. 기사들 모두에서 내 눈에 띈건. 시험 인양 후에 본인양에 이어지지 못할수도 있다가 아니라 잘되면 본인양에 이어질 수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쓰여졌다는 것이었다”, “이미 대통령 파면됐으니 구속수사는 하지 말자는 주장은, 세월호가 이미 침몰되었으니 인양하지말자는 말도 안되는 주장과 같다는 등 세월호 인양 관련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았다.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세월호참사 1072일 희생자295 실종자9 오늘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들이 팽목항으로 가셨습니다. 침몰한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서 말입니다. 저 또한 부디 어서 빨리 세월호가 인양되기를 바랍니다. 그리되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원인을 밝혀 관련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적폐청산! 친일에 기반을 둔 이승만부터 이명박근혜에 이르는 매국노정권과 부역자들은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 인양이 시도되는 22일 인양 성공을 기원하는 전 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라고 세월호 인양 관련 속보를 속속 퍼나르기도 했다.
 
네티즌 막시무스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어여~ 어여 올라오니라~ 이젠 집에 가야지~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 결과 좋으면 본인양 시도라고 적어 이 글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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