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 협공 원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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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 협공 원칙은?

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의 급소를 노려라!”
기사입력 2017.03.2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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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재명 안희정 최성, 문재인 때리기에 열중이다. 이재명 안희정 최성의 문재인 때리기는 급소를 알아야 한다. 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당내 경선을 놓고 5차까지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이 보수층 어느 대선 후보보다 높아 사실상 당내 경선이 대선 본선과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재명 최성 안희정 문재인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교체에 대해 다소 느긋한 모양새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jpg▲ 오른쪽부터 안희정 문재인 이재명 최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지난 19일 오전 KBS 경선 주자 토론회에 나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더문캠 제공>
 
19일 열린 KBS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도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였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캠프 내 보수 인사 영입과 부적절 인사 영입에 대해 집중적으로 견제받았다. 문재인 대표는 강물이 모여야 정권 교체라는 바다에 도달한다고 해명했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논란 당시 개인정보를 유출한 당사자로 알려진 서초구청 조의제 전 행정지원국장의 행위가 청와대와 국정원, 등의 합작이라는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바로 최근 문재인 캠프(더문캠)에 합류한 당시 진익철 서초구청장이다. 일부 언론에선 진익철 구청장이 국정원 원세훈 라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방송(KBS)이 주관한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먼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후보는 적폐 청산을 하자면서 적폐 세력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 최대로 많다면서 내가 하면 다 개혁적이라는 식의 문재인 전 대표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 문재인 후보는 대선 준비 과정부터 이미 당을 뛰어넘는 캠프 조직을 통해 정당의 결정을 뛰어넘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등장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등장과 똑같이 따라간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문재인 후보는 적폐 청산을 강조하는데, 문재인 후보야말로 정치적 유산이 많고 이해 관계자와 관계가 걸려서 적폐 청산이 쉽지 않다면서 챙겨야 할 사람이 많은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처럼 자기 사람을 챙기고 나눠먹기식을 반복하지 않겠나라고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날선 공격을 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강물이 모여야 정권 교체라는 바다에 도달한다. 배제한다면 큰 강물이 되겠나라며 다들 과거의 삶이 달랐더라도 지금은 정권 교체라는 힘을 같이해 함께 세력을 모으는 것이라고 넘어가려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문제가 된 분들은 다 사과하거나, 저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어떤 분들은 책임 지고 물러났다면서 저는 그 흠결들이 그분들의 전체 인격을 규정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으나,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막고 당시 부산문화제 총괄 책임자였던 이영관 집행위원장을 쫓아냈다는 정경진 부산 부시장을 영입한 것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탄압한 박근혜 정권과 궤를 같이한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후보 측 영입인사로 이같은 논란의 중심에선 정 전 부시장은 17일 지역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2014년 영화 다이빙벨상영 중단 의혹은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일어난 일로 부산시의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일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하며 납작 엎드렸다.
 
정경진 전 부시장은 문재인 캠프 영입이 공개된 직후부터 부산영화제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측은 20151월부터 업무가 경제 부시장에게 이관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경진 전 부시장도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더문캠도 정경진 부시장도 거짓해명을 한 셈이다.
 
그러나 본지 등 언론에선 20151월 정경진 전 부시장이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만나 서병수 시장의 뜻이라면서 사퇴요구를 전했고, 2014년 부산영화제 직후 다이빙벨 상영 보복의 일환으로 이어진 부산시의 지도점검(감사) 당시 영화제를 업무를 담당하던 고위책임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영화인들의 비판을 재차 확인했다.
 
정경진 전 부시장의 사과는 19일 문재인캠프 부산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안팎의 비난으로 인한 논란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경진 전 부시장은 문재인 부산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 관계자는 펄쩍 뛰었다. 영화계는 지금이라도 사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사과는 사과일 뿐이고,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영화계에 대한 횡포가 없었던 일로 할 수도 없다. 제대로된 사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미 이상호 기자와 다이빙벨 관련 예술인들은 상처가 깊고 그로인한 고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만일 문재인 후보가 집권한다면 나중에 다시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 이날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의 인사 영입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사람들이 다 한 자리씩 한다는 것은 기우라며 지금 우리가 공직 후보를 추천하는 게 아니다. 정권 교체에 함께할 세력을 모으는 것이고 공직 후보는 청와대 내의 인사 시스템,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서 된다.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역대 가장 깐깐한 인사 검증을 한 민정수석은 저였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캠프 인사가 훗날 소위 한자리씩 차지했다는 정치권 관행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에서 이재명 안희정 최성 문재인 4후보는 방청석에 앉은 방청객들에게 날선 현장질문을 받아야 했다. 안희정 지사는 허포스트코리아 단독 인터뷰에서 봤다며 질문을 던지 젊은 여성의 안희정 지사가 복지를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 비교하며 청년을 위한 구명보트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지적을 받고, 안희정 지사는 제가 청년에 대해 무관심해 보였다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을 전해주고 싶다면서 청년에게는 구명 보트(복지)가 아닌 일자리라고 하는 풀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안희정 지사는 다시 제가 복지를 타이타닉호에 비유하면서 얘들아 미안해, 내가 너희들에게 돈을 더 못 쓰겠어라고 말한 배경은 사회 복지 영역에서이고, 가장 적극적인 청년 정책은 기울어진 일자리 문제를 경제 개혁으로 풀어주는 것이다. 오해를 풀어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생을 위한 정책으로는 3.9조 원 장학금 예산을 높여 사립학교 다니는 학생에게 더 높은 장학금 급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방청객으로부터 반기업 정서,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을 받았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 재벌 대기업을 없애자는 게 아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재벌 가문들이 대기업을 범죄 수단으로 동원해서 자신들의 사적 욕망을 채운 것인데, 그런 재벌 체제 내에 들어있는 황제 경영 요소를 제거하고, 재벌 대기업이 정상적 기업으로 거듭나게 해 주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밖에 이재명 안희정 최성 문재인 네 후보는 책임 총리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등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야지, 법을 바꿔야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쟁기 탓 하지 말자. 제도 때문에 이 나라에 혼란이 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제도가 문제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왜 제왕적이지 않았나?”라고 말해,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전횡한 사람이 문제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희정 지사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당 정치가 작동해야 하고, 중앙 정부는 시도지사와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자치 분권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성 고양 시장은 단호하게 책임 총리제, 지방 분권제, 4년 중임제를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KBS 토론회에선 최성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각 후보들이 자신의 인생 사진을 한 장씩 들고 나와 설명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먼저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특전사 공수 부대로 군 복무했던 사진을 들고 와서 국가관, 안보관, 애국심이 이때 형성됐다면서 문재인표 불안한 안보 프레임을 애써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도 받았다고 홍보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군사 무력을 동원해 정권을 잡고자 광주 5.18민주화운동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정권을 도둑질한 내란범 전두환에게 표창장을 받았다고 웃으며 자랑하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했다.
 
반면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모습이 없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보도한 사진을 들고 와 오늘의 제가 있게 한 한 장의 사진이라면서 당시 저는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이 사진으로 인해 퇴학을 당해야 했다면서 정치인 안희정이 있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자나깨나 어머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도 어머니와 함께 찍은 대학 입학 사진을 공개하며 소년공으로 일하느라 중고등학교에 못 들어가, 대학 입학 때 그동안 못 입어 본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어머니 사진을 공개하며 잠시 목이 매이는 듯 하다가 한많은가족사를 잠깐 소개하며 전국민이 다 알아버린 (형수 쌍욕 녹음) 가족사다. (형님이) 시장 인사에 개입하는 등 전횡을 일삼자 이를 말리려는 어머니를 폭행했고, 이로 인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 어쨌든 모두 저의 과오다라고 사과했다.
 
최성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 안보 전략을 담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속에는 외국 유학에서 귀국하여 새롭게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려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젊은 박사 최성 시장이 함께 카메라 렌즈를 향해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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