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이 바뀌면 역사가 바뀝니다」 문재인 前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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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바뀌면 역사가 바뀝니다」 문재인 前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북콘서트 개최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 반대!“ 정치 끝나면 고향 부산으로 돌아 올 것이라 밝혀
기사입력 2017.03.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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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문재인.png▲ 북콘서트가 열리기 전 객석에서 활짝웃고 있는 문 전대표와 부인 김정숙 여사.
 
[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헤 대통령에 대한 탄핵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문재인 前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부산 해운대구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문 前대표의 북콘서트는 “부산이 일어서면 역사가 바뀌었다”는 부산 서면 촛불집회 때의 발언 영상으로 행사장을 가득매운 3000여명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로 시작됐고 부인 김정숙씨를 비롯해 조국 서울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유명 웹툰 ‘미생’을 그린 만화가 윤태호씨,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대선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장경진 前부산시행정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첫 발언에 나선 장경진 前부산시행정부시장은 “한때 우리나라 경제의 25%을 차지하던 부산이 지금은 3%정도”라면서 특단의 지역경제 살리기를 주문했고, 문 前대표는 “1985년까지 ‘400만 부산시민’하던 부산인구가 지금은 350만명 아래까지 무너졌다”며 “PK정권이니 TK정권하는 이름만 있을 뿐. 아이러니 하게도 실업률과 성장률 등 모든 경제지표에서 부산과 대구가 꼴찌에서 1,2위를 다툰다. 보수정권 10년 동안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지방이 죽을 지경이다. 참여정부의 ‘국토균형발전’을 하루아침에 ‘수도권’과 ‘몇몇 재벌기업’만 배불리는 보수정권에 또다시 속아서는 안된다”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로 대한민국을 바꾸어야 한다며 아울러 “저는 정치가 끝나면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부산 민심에 적극 구애했다.

3인 앉아있다 장경진 가운데.png▲ 얼마전 민주당부산시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장경진 전 부산시행정부시장이 마이크를 받아 발언 하고 있다. 좌측은 조국 서울대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문 前대표는 “재협상해야 한다. 박근혜정부가 숨기고 있는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위안부 합의이기 때문에 ‘부산소녀상’에 대해 아베정부가 ‘사기다’는 식으로 몰고 있다”며 “정권교체 후에는 ‘한일위안부 합의’는 반드시 공개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또한 “한일문제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 하다. 과거사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분명한 공식사죄를 받아야 하고, 한일관계 미래에 대해서는 발전적으로 서로 대화하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국 교수의 대선 후 대통령당선을 가정으로 1년 안에 가정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 그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만약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하겠다”면서 “국회 선진화 법으로 재벌 개혁을 위한 (관련) 법이 통과가 안 된다면 대통령이 가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첫해부터 (재벌개혁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경쟁하는 분들(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도 좋은 분들이고 불출마 선언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김부겸 의원과 호남의 각 지자체장들 가운데에서도 차세대 지도자가 될 분들이 많다”면서 “저는 이런 분들과 함께 공동정부처럼 차기 정부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부산 북콘서트의 마지막은 역시 당면한 부산의 경제 문제 특히 한진해운 파산 등 해운선박 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지도를 거꾸로 봐야한다. 집권하면 모든 관공서에 한반도 지도와 부산이 중심이 되어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거꾸로 된 지도 두 가지 버전을 걸어두겠다”며 “최근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 주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특별법이 아니더라도 이미 참여정부에서 부산을 ‘해양수도’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삼지 않았느냐”며 “그 약속을 저버린 정권이 바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다”고 강조하며 “섬처럼 대륙으로의 육로가 막힌 한반도를 대북정책의 변화와 관계개선으로 세계물류의 중심국가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부산의 희망’을 찾아야한다. 부산의 정권이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북콘서트가 끝날 무렵 문 前대표는 자신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자부한다며 부산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호소하면서 "부산이 바뀌면 역사가 바뀝니다. 부산이 디비지면(바뀌면) 대한민국이 디비(바꿔)집니다. 다들 함께 부산을 디비(바꾸)고, 대한민국을 디비(바꿔) 보시겠습니까?"로 마무리 했다.
 
한편, 문 前대표의 캠프측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전까지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탄핵에만 집중하기로 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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