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영선 행정관 ‘난 의리 지켜 감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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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행정관 ‘난 의리 지켜 감방 간다’?

이영선 행정관 그토록 잘 닦아줬는데...
기사입력 2017.02.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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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영선 행정관 구속여부가 기각으로 결정났다.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의 전화를 잘 닦아 줬지만, 이런 이영선 행정관의 혐의내용은 적지 않다. 이영선 행정관은 우선 수십대의 차명폰을 만들고, 이영선 행정관 자신과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등에게 나누어줬다. 이영선 행정관은 왜 차명폰을 그토록 많이 만들었을까?
 
이영선1 (2).jpg▲ 이영선 행정관 구속영장실질심사가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의해 진행됐다. 이영선 행정관의 구속 영장은 이날 저녁 늦게 기각됐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38)에게 특검의 마지막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기각됐다. 만일 이영선 행정관이 몇일만 더 도망가서 숨어있었다면 특검 수사기한 만료를 무사히 넘기지 않았을까? 아니면 이영선 행정관이 판단을 잘못해서 특검 수사가 만료되는 하루전인 27일에 구속영장실질심사(피의자 구속전 심문)를 받았다.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나왔다. 기각이다.
 
청와대 관계자의 차명 휴대전화개통과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7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심문 시작을 1시간여 앞둔 오후 147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현재까지 체포영장에 의해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까지 감치됐다. 검은 양복 차림에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한 이영선 행정관은 앞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24일 특검에 출석했다가 체포됐다.
 
특검팀은 전기통신사업자법 위반, 의료법 위반 방조, 위증,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해 26일 이영선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장교출신으로 근무하던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차명폰 70여대를 만들어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비선 실세최순실(61)씨 등에게 차명전화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내에서 무슨 일 때문에 이영선 행정관의 차명폰이 이렇게나 많이 필요했을까? 떳떳한 일과 행정, 정책을 집행해왔다면 차명폰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 이영선 행정관에게 의혹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또한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출입했다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형 시술을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위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의 청와대 출입에도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 2013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활동 기간 중 마지막으로 청구한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놓고 특검팀과 이영선 행정관 측이 27일 오후 법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이영선 행정관 구속 사유를 유지하기 위해 양재식 특검보 등 3명을 법정에 투입해 수사 기간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이영선 행정관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선 행정관 측은 법무법인 해송 소속의 박준형 변호사가 변론을 맡아 각종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26일 전기통신사업자법 위반, 의료법 위반 방조, 위증,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해 이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24일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을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해왔다. 이때부터 이영선 행정관은 귀가하지 못하고 서울구치소에 감치됐다.
 
한편, 일각에선 이영선 행정관이 그간 해온 경호 습관상 깨끗이 닦아 드리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라는 어투를 풍자해서 이영선 행정관이 도망가서 꼭꼭 숨어서 각종 증거들을 깨끗이 치워드렸나?’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이영선 행정관은 그간 행방이 묘연하여 특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영선 행정관은 이에 압박을 느낀 듯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후 다음날 오전 특검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다.
 
이영선 행정관에 대해 특검은 28일까지 혐의사실 조사를 보강했고, 불구속 기소 방침을 밝혔다. 이영선 행정관이 천신만고 끝에 구속을 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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