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영선 행정관 ‘여차 하면 구속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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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행정관 ‘여차 하면 구속될 수 있어’

이영선 행정관 가장 많은 비밀 열쇠 보유
기사입력 2017.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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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영선 행정관은 그간 도망다녔다. 특검이 이영선 행정관 체포영장을 확보하자 이영선 행정관이 특검에 자진 출석했다. ‘여차 하면 이영선 해정관은 구속될 수도 있다는 게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특검 출석 신분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윤전추 행정관과 함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 가장 많은 비밀 열쇠를 보유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영선2.jpg▲ 이영선 행정관이 특검 소환에 수차례 불응하면서 도망가고 숨어다니자 특검은 이영선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영선 행정관 체포에 돌입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23일 저녁 특검에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 24일 오전 이영선 행정관 제발로 걸어서 특검에 출석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영선 행정관은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와 이영선 행정관이 직접 문자메시지를 보낸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이 공개됐고, 또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이 의상실에서 옷을 고르는 동안 전화기를 자신의 옷에 닦은 후 건네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영선 행정관은 그간 어디로 도망가서 숨어 있었나? 이영선 행정관은 왜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었나? 이영선 행정관이 특검을 피해 도망가고 숨는 것은 법적 처벌이 어려운 것일까? 등 이영선 행정관이 특검에 출석한 24일 네티즌들은 의혹을 일파만파 확산시키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38)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영선 행정관은 청와대 비선진료의혹을 규명할 핵심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선 행정관은 이날 오전 948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박영수 특검사무실에 자진 출석했다. 말이 좋아 자진 출석이지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특검이 이영선 행정관 체포에 돌입하자 이영선 행정관은 마지못해 지난 23일 저녁 전격 특검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영선 행정관이 이날 오전 박영수 특검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자들은 누구 지시로 차명폰을 만들었냐” “비선의료진을 청와대에 출입시켰냐” “왜 특검 출석요구에 불응했냐등 질문을 쏟아냈으나 이영선 행정관은 아무런 답변도 없이 곧바로 조사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특검은 이날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을 부여했고, 이영선 행정관은 혐의를 받으면서 소환 돼, 사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다. , 이영선 행정은 여차하면 곧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여지가 있는 상태다.
 
박영수 특검은 이영선 행정관이 비선진료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보고 있는데, 그만큼 이영선 행정관이 알고 있는 비위사실이 적지 않다는 반증인 셈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인김영재 의원 김영재 원장 등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데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영재 원장은 지난 23일 박영수 특검측에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미용 시술을 했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이영선 행정관에 앞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영선 행정관이 정호성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작년 12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무단 불출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그는 당시 동행명령까지 내려졌으나 끝내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도망쳐 숨었다.
 
특검은 또 이영선 행정관이 지인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사용할 차명폰을 여러 대 개설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영선 행정관을 상대로 개설 경위 등도 추궁할 방침이다.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기 위해 이영선 행정관이 개통해 준 휴대전화를 조직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영선 행정관이 여러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22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 소환에 불응하며 도망쳐 꽁꽁 숨었던 이영선 행정관은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 23일 오후 특검에 자진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영선 행정관 스스로 24일 오전 특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이영선 행정관이 출석함에 따라 청와대 비선 진료와 관련하여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영선 행정관에 대해서는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 등 비선 의료진의 청와대 무단출입에 관여한 의혹과 본인 명의의 차명 휴대전화 개설 상황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영선 행정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중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박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을 차에 태워 청와대 경내로 출입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대목은 대단히 엄중한 것으로 청와대 경호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것과 다름이 없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해서도 이영선 행정관의 특검 출석이 중요하다. 특검이 막바지에 이영선 행정관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최근 김영재 원장 등 비선 진료 관련 조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세월호 7시간을 확인할 새로운 단서가 나온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돼 있다. 이영선 행정관 조사에 대해 특검이 비중을 두는 이유다. 시민사회단체와 국회 역시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영선 행정관의 입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게 될지 범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그동안 수 차례 특검이 이영선 행정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도망다녔다, 이영선 행정관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특검은 끝내 체포영장을 강수를 동원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현상금 수배 전단지가 뿌려진 적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영선 행정관은 더는 도망다니거나 숨어있을 수 없었던 모양새다. 지난 23일 특검에서 현재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됐고 도피 중인 상태라고 밝힌 후 이영선 행정관이 자진 출두했다는 점에서 이영선 행정관의 진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검은 이날 이영선 행정관 관련 자세한 혐의는 추가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영선 행정관이 국회 청문회 불출석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전날 밝혔다. 이영선 행정관이 국회 청문회에 일방적으로 불출석한 것은 비록 죄는 무겁지 않지만 이영선 행정관의 종합적 죄질을 다룰 때 결정적인 사실관계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영선 행정관에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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