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단독] 정유라 거짓말 청와대 홈피 등 곳곳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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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유라 거짓말 청와대 홈피 등 곳곳서 밝혀져

정유라는 왜 거짓말을 했나? 이미 짜여진 각본인가?
기사입력 2017.01.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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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유라가 지난 1일 덴마크 올브르시에서 체포된 후 정유라의 귀국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정유라를 인터뷰한 언론들은 정유라의 입에서 나온 발언 내용을 속속 보도했다. 정유라의 이런 진술은 하지만 대부분 거짓말이거나 이미 짜여진 각본에 의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을 내놨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유라조윤선.jpg▲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 2014년 10월13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서 김동선 오성환 김균섭 선수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등 조윤선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했다. <출처 : 대한 승마협회 홈페이지와 청와대 홈페이지>
 
노영희 변호사는 지난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의 발언을 보면 변호인 등의 조직적 조력 받은 듯 하다고 진단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정유라 본인에 대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특혜, 이대 입시 부정과 관련된 업무 방해죄 그리고 외화 밀반출 혐의 등인데. 이 중에서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특혜와 이대 입시 부정에 대해서는 엄마인 최순실이 한 것이다, 이렇게 미루었고 학점 취득과 관련해서는 본인은 자퇴를 결심했었고 교수가 누구인지도 몰랐었다고 말함으로써 학점 취득에 공모할 이유나 동기가 없었다고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유라청와대.jpg
 
 
하지만 본지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의 자료를 토대로 정유라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최순실과 함께 최경희 이대 전 총장과 김경숙 학장 등 최소 7명의 교수들과 접촉했고, 교수와 학장들은 정유라 학사일정에 대한 브리핑까지 열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이 자료들은 교육청이 이화여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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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는 또한 이대 성적이 F학점이 나왔고 임신과 출산 때문에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학교를 자퇴하려고 했는데 어머니와 함께 최경희 전 총장과 류철균 교수를 만난 다음에 학점이 나왔다. 자신도 의아했다고 밝혔다. 정유라도 최경희 전총장도, 김경숙 학장도 모두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얀슈네이더.jpg
 
노영희 변호사는 또한 정유라의 진술은 도피 중 호화생활을 했다는 자금 의혹과 외화 밀반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명의의 강원도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본인의 돈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외국에서 생활했다고 주장하면서 외화를 부정하게 밀반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데, 결론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되는 혐의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직적으로 변호인 등의 조력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노영희 변호사는 우리나라에도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있으면 그 외국인에 대해서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는 그 사람의 체류 자격과는 무관하게 각국에서 피해자에 대해서 변명하고 자신을 방어할 기회를 주는 입건적 배려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아마도 정 씨는 국선 변호사에게 자신이 처음에 덴마크에서 체포된 혐의인 불법 체류 사실과 관련해서 자문을 구한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이전 한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으로 조력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정유라는 덴마크 법정에서 한국 언론매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독일 변호사는 자금세탁 관련 혐의에 대해서 선임했다. 덴마크 체포 당시엔 (돈이 없어) 국선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본지 기자가 5일 현재 정유라의 불법체류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유명 로펌 TVC. 소속의 얀 슈네이더(Jan Schneider) 변호사에 대해 확인한 결과 얀 슈네이더 변호사는 형사 사건 전문이자 방어를 위한 동행 전문 변호사로 매우 유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얀 슈네이더 변호사는 영어와 덴마크어, 독일어 스웨덴어 필란드어까지 5개국어를 구사하는 덴마크에선 가장 유명한 변호사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국선변호사가 아닐 경우에는 천문학적인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앞서 정유라는 지난 2일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연장 심리에서 자신의 변호를 맡은 얀 슈네이더 변호사를 국선변호사라고 소개했지 슈네이더 변호사는 법률적 약자를 지원하는 국선변호사가 아니라 덴마크의 대형 법률회사인 tvc소속의 이른바 잘 나가는비싼 변호사인 것이다.
 
tvc는 코펜하겐을 비롯해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변호사 60명을 포함해 13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대형 법률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덴마크 전체 인구가 560만 명인 것에 비춰보면 이 로펌의 규모는 대단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유라가 구금 연장 심리 과정에 기자들과 만나서 나는 한 푼도 없다고 말했는데, 슈네이더와 같은 이런 거물급 변호사를 어떻게 선임했고, 수임료는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의혹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법률 지원 배후설짜여진 각본 진술의혹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정유라는 지난 1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직후 제일 먼저 자신의 체포 사실을 독일에서 선임했던 변호사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유라가 독일 검찰에서 진행하는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한 조사에 대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때문에 독일 변호사가 슈나이더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정유라는 박근혜 대통령을 초등학교 때 딱 1번 만났다고 했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지난 20141013일자로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을 초청해 박근혜 대통령이 친히 오찬에 참석해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한 후 기념촬영하는 장면의 사진들을 게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 정유라도 참석했다. 정유라가 거짓말을 한 셈이다.
 
대한 승마협회 홈페이지에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했던 소식과 함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격려오찬기념 사진들을 게시하고 있는데 당시 정유라가 이날 청와대 오찬에 참가했던 선수들 가운데 김동선 오성환 김균섭 선수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우리의 자랑스런 국가대표, 인천의 감동 리우의 영광으로라는 제목으로 청와대에서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단상에 나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선수들이 고통을 극복한 것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격려사를 하는 감동의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올라와 있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최순실 정유라를 모른다고 진술했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조윤선 장관과 정유라 등이 함께 찍은 청와대 오찬 기념사진이 버젓이 게시돼 있다. 조윤선 장관의 위증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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