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로, 국정원 파 해쳤던 관록으로 세월호 진실 파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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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국정원 파 해쳤던 관록으로 세월호 진실 파 해친다

자로,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기사입력 2016.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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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자로가 나타났다. 자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자로는 한동안 소식이 뜸했다. 자로는 한동안 인터넷과 SNS상에서 두문불출했다. 자로를 아는 네티즌들은 자로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
 
자로.jpg
자로가 네티즌 수사대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자로는 독자적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의혹을 파해쳐 국회 야당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자로는 국정원 심리전단팀이 인터넷 상에서 활약했을 당시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했던 아이디 및 대선 개입 관련 기록 자료를 심도 있게 파해쳐 마침내 국정원장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인물이다.
 
그런 자로가 20일 페이스북과 티스토리 계정을 통해 이번엔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가려진 진실을 공개한다고 공언했다. 자로를 실력을 기억하고 있는 모든 네티즌들은 자로가 공개할 자료에 대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자로의 귀환에 자로 님이 트윗에 안보여 궁금했는데, 세월호 진실을 찾아 다녔군요. 왕의 귀환처럼 반갑고 공개가 기대됩니다. 라면도 조심하시고 혼자다니지 마세요!”라고 반가움과 우려를 함께 내놓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선이 끝나고 국정원 댓글 사건을 파고들던 자로에게 적지 않은 압박과 위협이 가해졌다는 후문이다. 자로는 세월호 침목 사고 이후, SNS를 통해 적지 않은 시간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의혹을 파해치려 매달려 왔다.
 
자로는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감춰진 의혹들에 대해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저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자로는 이어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면서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고 설명했다. 자로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이 자로의 이같은 귀환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자로 본색때문이다.
 
자로는 이날 글에서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저는 진실을 봤습니다.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고 밝힌 후 동영상 포털 유튜브에 세월엑스(SEWOLX)’라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로는 이 44초짜리 유듀브 티저 영상에서 세월호 사고 시각 ‘849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 49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하면서 이 다큐멘터리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과 공유를 당부했다.
 
자로는 그러면서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자로는 이날 글의 말미에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는데,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자로에게 청와대나 국정원의 외압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로가 세월호 침몰에 대해 자료를 공개하면 거의 진실일 것, 기대된다”, “자로의 귀환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글로 자로의 귀환과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공개될 자로만의 진실에 대해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 201212월 석연치 않는 대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이 됐고,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부대와 군 사이버사령부, 이른바 십알단등 민관군이 총동원되어 인터넷과 SNS상에 야권 후보의 비방과 모략을 일삼는 글을 게시하고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 선거 부정에 대해 파헤친 자로의 폭로는 여러 인터넷 언론 매체들이 앞을 다투어 다루었다. 하지만, 지상파 뉴스에서는 단 한번도 보도 한 적이 없다.
 
자로는 당시 SNS계정 누들누들이 여론조작에 활용된 흔적을 발견해 언론에 알렸고, 자로가 재판부에 제공한 자료가 당시 국정 수장이었던 원세훈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판단을 내린 재판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당시 자로가 추적해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모씨로 밝혀졌고, 재판부는 자로가 추적한 자료를 근거로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의 유죄를 받았다. 자로는 또한 2014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인터넷이나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모아 공개했고, 정성근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 사퇴해야 했다.
 
이런 자로의 신상에 대해선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대선 부정 선거 논란이 한창일 당시 자로는 본지 기자와 SNS 상에서 인터넷을 즐겨아하는 40대 초반 평범한 남성이라면서 국정원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끈기를 갖고 파고 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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