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현수막은 이천시 전체에 수 천장이 걸려있는데, 특히 이천시 미란다 앞 가로수와 이천시 3번 국도변 하이닉스 앞 대월면 삼거리, 사동 삼거리, 등 14개 읍,면,동과 이천시내 곳곳에 수 천장의 불법 현수막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하루에 3번 국도변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인데 족히 수 백장은 돼보인다. 사진 배석환 기자
[뉴스앤뉴스 배석환 기자]=이천시 도로변에 불법 현수막이 난무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일은 일상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이렇게 불법 현수막 수백 장 아니 수천 장이 이천시 곳곳에 년 중 내내 행사 아닌 행사처럼 도로변에 흉물로 내걸리고 있어 이제는 눈이 무뎌져 아무렇지도 않게 체념하고 그저 바라볼 뿐이다.
이천시는 지난 1월 “도심의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한다며 총 65명으로 구성된 8개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현수막에 대해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천시가 처음으로 나온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 강한 의지 갖고 불법 현수막을 제거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의지뿐이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0회에 걸쳐 지면과 인터넷 기사 등의 , 보도로 1회 수천 명이 기사를 볼 정도로 이천시민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관심만 끌었다. 이천시 건축과 도시경관 팀은 본인들과 외부 인력까지 동원해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 많은 제거와 과태료를 물리고 있지만, 이천시청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현수막은 수백 장, 아니 수천 장까지 도로변에 불법으로 내걸리고 있다.
특히, 주말에 집중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오히려 이천시청을 놀리기라도 하듯 주말에 더욱 극성을 부리며 더 많은 불법 현수막을 걸고 있다.
분양 업자들은 공무원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이천시는 발표와는 다르게 주말에도 제거는 전혀 못 하고 있다.
시청의 답변은 항상 같은 대답을 한다. “매일 나가서 제거하고 오는데 띠면 또 붙이고 띠면 또 붙이고 한단다.” 이천시에서 밝힌 대로 주말 단속반 운영하는 것인가?
단속반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니 주말에 더욱 난립하고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선 면사무소 또한 시청과 공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난 16일 대월면 부면장은 일주일 내내 수백 장이 돼 보이는 현수막이 관내 걸려 있다는 민원을 받고도 “제거했다”고 말해 대놓고 변명하고 있다. 대월면은 “어떻게 매일매일 나가서 제거할 수 있느냐?“ 였다.
대월면은 매주 수요일만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민원을 제기한 날은 금요일 16일인데, 대월면은 수요일 14일 제거한 날을 놓고 수거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월면이 제보 받은 지난 16일은 건축과 도시경관 팀은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또 일선 면에서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면 현수막에 대해 과태료를 물려야 하는데도 시는 마치
이천시 전체에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면 과태료를 물리는 것처럼 밝혔으나, 시의 변명은 “중요사항만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렇게 불법 현수막이 시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건축경기 활성화가 최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우우 죽순 아파트와 빌라, 원룸, 단독주택과 전원주택, 오피스텔 등 계속해서 주거용 건축물을 건축하면서 대단히 아파트 분양까지 덩달아 분양에 합세하며 시행사와 분양업자 등이 분양에 혈안이다.
이렇게 건축경기가 활성화에 따른 경제 효과가 대단하다. 일자리 창출과 소비로 이천시 경기는 그동안 많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닉스의 증설로 인한 경제효과와 고용창출, 경강선 전철 개통으로 인한 인구증가 기대 등으로 건축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 전체로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년 중 내내 불법 현수막이 난무하는 이천시가 돼서야 되겠는가?
이렇게 업자별로 분양사별로 불법 현수막을 마구잡이로 내걸고 있다, 요즘은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가 뛴다”고 덩달아 부동산에서도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지난 13일 단 하루 만에 1일 수거량이 약 800여 장이 넘어 약 1천여 장에 가까울 정도로 수거했다고 밝혔었다.
문제는 주말인데, 이천시는 지난 1월 발표한 데로 총 65명으로 구성된 8개 단속반을 가동해 지금이라도 주말에 강력한 단속을 적극적으로 펼쳐 “불법 현수막 근절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14개 읍, 면, 동에서 제거한 현수막도 전체 과태료를 물려 불법 현수막 근절에 적극적 행정을 펼쳐 쾌적한 이천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