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한규, 청와대 사찰 의혹 폭로에 청와대 “펄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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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청와대 사찰 의혹 폭로에 청와대 “펄쩍! 없다!”

조한규 폭로에 청와대는 “사찰한 적 없다”지만 누가 믿나?
기사입력 2016.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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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한규 폭로에 청와대가 펄쩍 뛰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현직 사법계 저명인사와 소설가 이외수씨 등의 일상생활을 사찰했다는 폭로였고, 조한규 전 사장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국정원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문건 사본을 제출했다.
조한규2.jpg▲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지난 15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답을 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 청문회는 증인으로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폭로에 관심이 모아졌다. 조한규 전 사장은 또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윤회 씨가 거액을 받고 현직 부총리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와 함께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정윤회 씨가 수억 뇌물수수 의혹이 있다고,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서 어느 급 공직자인지, 장관급 공직자인지 어떤 레벨의 공직자인지 얘기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묻자 조한규 전 사장은 제가 알기로는 거의 부총리급 공직자가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김경진 의원은 이에 대해 부총리급 공직자의 임명과 관련해서 정윤회 씨가, 저희가 알기로는 7억 정도의 돈을 받았다는 얘기인데 맞느냐고 되물었고, 조한규 전 사장은 또 ““그렇게 전해 들었다, 저도라고 사실 관계를 분명히 했다.
 
김경진 의원이 재차 그렇게 전해 들었다, 어느 부총리인지 얘기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묻자 조한규 전 사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 지금 현직에 계시기 때문에라고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사람에 대해서 무작위적인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규 전 사장은 또한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진 현 방통위원장이 춘천지청에 근무할 당시 이외수씨와 함께 일상 생활을 사찰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법원은 즉각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삼권분림의 헌법정신을 위배한 심각한 탄핵사유라고 지적하며 불쾌한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청와대는 조한규 전 사장의 폭로에 펄쩍 뛰었다. 청와대는 이튿날인 16일 오전 입장을 내고 청와대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전날 조한규 전 사장은 국회에서 폭로할 당시 여야 의원들의 요청을 받고 사찰 관련 문건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서류 문건은 (필사본이나 정리본 보다) 문건의 형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본을 복사해서 제출해달라고 주문했고, 복사본이 공개되자 국정원 기밀문서 표식인 자가 문건상에 여러개 찍혀 있었다.
 
박범계 의원은 이 문건 생산자를 국정원이라고 규정하고 조한규 전 사장 역시 문건이 국정원에서 생산된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 국정원 생산으로 보이는 문건은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조한규 전 사장이 갖고 있다는) 8개 파일 중에 오늘 다 말씀하실 시간은 없을 테니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거, 헌정질서를 파괴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거,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생각하는 거 한 가지만이라도 말씀해주시라고 요정하면서 폭로됐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에 대해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라면서 삼권분립이 붕괴된 것이고요. 헌정 질서를 유린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국헌 문란이라고 규정하면서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 사실이 아니고.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과 그 다음에 당시 2014년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최성준 지방법원장(현 방송통신위원장)의 예를 들면 관용차의 사적 사용이라든지 대법관 진출을 위한 운동이라든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두 건의 사찰 문건이 있는 것이다. 이거는 부장판사 이상 사법부 모든 간부들을 사찰한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에 더 나아가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조한규 증인이 기고한 내용을 보면 문건 파동의 원인 제공자였던 정윤회를 최순실과 이혼하도록 대통령이 권유했다고 이렇게 하는데 이것도 문건에 나온 내용인가?”라고 묻자 문건에 나온 내용은 아니고요. 모 취재원으로부터 201416일에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고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 이혼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권유한 것으로 돼 있고. 그리고 3월에 이혼한 것으로 돼 있다고 폭로했다.
 
정유섭 의원은 이어 그러다 보니까 비선실세가 두 사람이었는데 이혼해서 한 사람이 떨려나가니까 비선실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최순실이 슈퍼파워가 된 거이냐?”고 묻자 조한규 전 사장은 그런 셈이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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