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병우 현상금 펀드 계좌 “청문회 회피 우병우 현상금 수배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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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현상금 펀드 계좌 “청문회 회피 우병우 현상금 수배 펀드?”

우병우 현상금은 시시각각 올라간다. 그야말로 몸값 비싼 우병우!
기사입력 2016.1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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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우병우 현상금이 날로 불어나고 있다. 우병우 현상금은 최초 200만원에서 12일 오후까지 1055만원까지 올랐고, 우병우 현상금 수배 펀드 계좌가 공개된 13일엔 2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병우에게 왜 현상금이 달린 것일까?
 
우병우수배1.jpg▲ 우병우 현상금 모금을 위한 수배펀드 계좌를 개설한 더불어민주당 전봉주 전 의원이 12일 관련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우병우 현상금 수배 펀드 계좌 개설 예금주가 전봉주 전 의원으로 돼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달린 현상금은 모금을 통해서 이뤄졌다.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이 등장하고 우병우 전 수식에게 왜 현상금이 붙게 됐는지 이유도 명확해졌다.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지 상단엔 사건 개요라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청문회 출석 요구서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있음이라면서 집에는 개 짖는 소리만 나고 있음, 장모 집과 장모 골프장에 찾아 갔으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음이라고 적혀 있어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지의 등장은 이제 수사기관의 수배 전단보다 더 큰 위력을 밝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지 중간 부분에는 또한 현상금 200만원이라는 붉은 글씨와 함께 정봉주의 전국구라고 적고 연락 전화번호까지 올렸다. 본지 기자가 지난 12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전화번호는 전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것으로, 전봉주 전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을 만든 것은 맞다. 우병우 현상금이 1055만원으로 올랐다. 계좌번호를 공개했으니 참여하는 분들이 늘고 우병우 현상금 액수도 늘어갈 것이다라면서 현상금을 실제로 내건 경위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00만원, 제가 500만원, 그리고 전봉주의 전국구 팟케스트 팀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12일 저녁까지 이 우병우 현상금 수배 펀드 계좌가 공개되고 정청래 전 의원도 1백만원 동참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우병우 현상금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봉주 의원은 그러면서 전국의 수사기관이 우병우를 못 잡는 게 아니라 잡지 않는다는 의혹이 적지 않게 재기됐기 때문에 차라리 믿지 못할 수사기관 보다는 국민들이 직접 우병우를 찾아내야겠다는 민심을 담았다면서 현상금이 늘어가면서 우병우는 반드시 잡힐 것인데, 단지 우병우를 본 것으로만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 직접 잡아서 체포의 증빙이 완전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했다.
 
우병우 현상금 걸린 전단지는 네티즌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는데, 이 우병우 수배전단과 관련한 그간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이 우병우 현상금 전단지는 지난 7일 정봉주 전 의원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함께 게재한 것이다.
 
우병우 현상금 걸린 전단지에는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청문회 출석 요구서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 우병우 현상금 전단지에는 또한 우병우(50) 175센티미터, 둥그런 얼굴에 안경을 썼고, 2:8 가르마 머리 말수가 적고 팔자ᅟᅵᆼ을 잘 끼고 눈을 잘 흘긴다. 변명을 잘하고, 아들은 코너링을 매우 잘하고 정강이라는 회사는 유령들만 다닌다라고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인상착의와 용모, 특징 등을 서술했다.
 
우병후 현상금 수배 전단지 말미에는 소재를 알고 계시거나 목격하신분들은 연락바랍니다. 청무회가 애타게 기다립니다라고 명기했다. 아울러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지 말미에는 신고처를 국회 경호실로 국회 경호실 전화번호와 내선번호까지 적혀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현상금이 걸리기까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정리해보면 처가의 강남 금싸라기 땅 매각 과정에서 김경준 전 검사장과 커넥션이 있지 않았느냐는 것과, 우병우 수석의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던 때 꽃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그리고 우병우 자신과 네이쳐리퍼블릭 정운호 회장과 관련해서 법조계 전반으로 번진 로비 의혹 등으로 파생된 각종 의혹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검찰 소환 당시 팔짱을 끼거나, 취재기자를 째려보는 등의 황제 조사논란까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현상금 수배라는 꼬리표를 달아줬다. 네티즌들이 활동하는 무대는 일단 인터넷 상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세상 구석구석을 비추는 시대가 됐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우병우 전 수식이 현상금 수배를 피해 운신할 범위는 그다지 넓지 않다는 게 세간의 판단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고도 응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국회의 권위를 가차 없이 짓뭉개버린 것이다.
 
꼭꼭 숨어버린 우병우 전 수석을 찾아 국회 동행명령장을 들고 방문한 경위들은 우병우 전 수식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출석 요구서조차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국회 경위들이 동행명령장을 들고 충북 제천 지인의 집, 기흥 컨트리클럽 골프장까지 뒤졌지만, 결국 허탕이었다.
 
이 때문에 정봉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우병우 현상금 수배 소동이 벌어졌고, 우병우 현상금 액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웃지 못할 일이 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병우 현상금은 걸었지만, 수사기관의 지명수배와는 다르다.
 
하지만,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지는 경찰이나 수사기관이 배포하는 수배 전단지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어. 어디엔가 꼭꼭 숨어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톡톡한 망신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우병우 현상금이 적지 않게 내걸렸다는 것은 자신의 법 지식을 통해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나가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범국민적 공분을 충분히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병우 현상금 수배전단의 시작은 정봉주 전 의원이다. 전봉주 전 의원은 지난 7,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현상금을 걸고 공개 수배한다며, 최초 우병우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었다.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이 효과가 있었는지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속출하자, 정봉주 전 의원은 현상금을 500만원으로 올렸고,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00만원을 더 보탰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의원인 김성태 위원장도 사비로 100만원을 더 보탰다.
 
네티즌들은 우병우 전 수석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아파트 사진을 공개하거나, 부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는 구체적인 제보도 등장했고, 주식갤러리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의 가족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외제 승용차의 행방을 쫓기도 했다.
 
주식갤러리는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진술을 번복하는 결정적인 역할로 하나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청문회장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시민들이 제보를 하는데요. 2007719일에 있었던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 이 당시 박근혜 후보 바로 앞에 있었던 이 분이 김기춘 실장 본인 맞으시죠? 오디오 좀 틀어주세요라고 주식갤러리에서 제공한 영상을 청문회장에서 방영했다.
 
이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꼼짝 없이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런 네티즌들이 우병우 현상금 수배 전단 소식에 수사망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네티즌수사대. 우병우 현상금 수배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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