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취재] 도시철도는 화재에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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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도시철도는 화재에 안전한가?!

2012년 1호선 대티역 화재를 교훈삼아
기사입력 2016.1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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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기획탐사팀 윤종철 / 강수환 기자] 겨울철, 난방 전열기구 사용 급증으로 인해 주변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인화 물질이 널려 있다.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된다.항상 생활속에서 주변을 점검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2012년 8월 27일 부산도시철도 대티역 화재로 42명이 부상을 입고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상.하행선 운행이 3시간정도 전면 중단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뉴스앤뉴스 부산경남총괄본부는 부산도시철도1~4호선 열차와 승차장, 대합실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의 안전을 점검했다.

2041551172_CQcATzoS_EB8F84EC8B9CECB2A0EB8F841234.png▲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열차.
 
한 대의 소화기는 소방차 한대의 위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기자는 열차나 승차장 그리고 대합실 등에 소화기 배치부터 살펴보았다.

f5c46ef725b647e02b02f9431f1172a7_Y3p7iL2AvBSml.png▲ 도시철도 차량 양쪽 끝에 놓여있는 소화기와 비상통화장치.
 
소화기는 비교적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었다. 사진에서 보듯 소화기 유효기간도 지켜지고 있었고, 매달 이루어지는 점검도 빠짐없이 체크되고 있었다. 다만 열차의 경우 한 객차의 양쪽 끝에 하나씩 모두 두 개가 설치되 있었지만, 중간지점은 소화기가 없었다. 불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법. 중간지점에서 화재 발생 때 초기진화가 걱정되었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안전관리실 이상우 차장은 "최근까지 부산도시철도 차량 내장재를 모두 불연재로 교체 해 혹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불이 크게 확산 될 염려는 없다며 중간 지점의 경우 출입로 확보와 승객 안전 문제 때문에 소화기를 더 설치 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평소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의 입장에서 우려되는 구간이 부산도시철도의 3호선 '만덕역'이다.

만덕역의 경우 깊이만도 지하 50m나 되고, 다음역인 '사직역'으로 향할 경우 3km가까이 깊은 산아래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이점을 간과 할 수 없어 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만에하나 그럴경우 승무원들이 비상교육 메뉴얼대로 승객들을 남산정역(사직역반대편)으로 유도하는 훈련을 숙지하고 있다"고 밝혀, 부산교통공사가 여러 도시철도 구간별로 화재 발생 취약지점에 대한 상황 인식이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화재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듯 보여 열차내 물수건 비치을 건의하자 "좋은 생각"이라며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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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취재진이 부산 도시철도를 탑승하며 느꼈던 문제 제기들 가운데 위급상황 대처요령에 관한 안내표지판은 점차 수를 늘여 가겠다고 밝혔고, 안전교육 문제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정비분야는 부산교통공사가 역점을 두고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대구지하철화재'(192명사망) '부산대티역화재'(40여명부상)에서 보듯 인위적 방화사건이나 정비불량 문제로 인한 화재 등 도시철도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곳일 수 밖에 없다. 끊임없는 점검 또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이상우 안전관리 차장은 "모든 역사에 스프링클러를 열차에는 화재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에 바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는 IOT(사물인터넷, 인터넷으로 사물이 가진 특성을 지능화하는 것)를 이용해 더욱 더 안전한 도시철도가 되겠다"면서 도시철도에서의 화재 예방에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종철 기자/김수환 기자 muchang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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