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고영태 전대미문의 ‘막장드라마’ 개봉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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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대미문의 ‘막장드라마’ 개봉한 일등공신

고영태 차은택과 최순실 협공 받자 언론에 ‘폭탄’ 투하
기사입력 2016.12.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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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고영태씨가 국회에 출두했다. 언론은 고영태씨 용모가 준수하다고 했다. 고영태씨는 최순실씨와 돈문제로 다투면서 고영태씨가 직접 TV조선에 자료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결국 고영태씨에 의해서 박근혜 -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고영태씨가 사실상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의 기폭제가 된 셈이다.
 
차은택김기춘고영태.jpg▲ 고영태씨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차은택(좌) 김기춘 전 실장(중)과 함께 나란히 앉아 있다.
고영태씨와 김기춘 청와대 전 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차은택 전 창조문화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얽힌 최순실 게이트의 첫 폭로자이자 핵심 증인으로 분류되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씨한테 김종(55·구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수행비서와 같았다고 증언했다.
 
고영태씨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영태씨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영태씨를 상대로 최순실씨가 바라보는 김종 전 차관은 어땠느냐고 묻자 수행비서처럼 보였으며 계속 지시하고 뭔가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또박또박 증언했다. 고영태씨는 이어 김종 전 차관을 본 건 인터콘티넨탈 호텔이었다. 처음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김종 전 차관은 그저 본인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은 채 네네, 다 알아, 다 알아하는 식의 말을 자주한 사람이라고 김종 전 차관을 회상했다.
 
고영태씨는 손혜원 의원이 최순실씨의 (복수나 앙갚음) 뒤가 무섭지 않았느냐?”고 묻자 제가 운동을 해서인지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고영태씨는 전 펜싱 선수 출신이며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불리다가 최순실씨가 부당 이득을 취하기 위해 세운 더블루K 이사를 맡은 바 있다. 고영태씨는 그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안을 꾸준히 폭로해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고영태씨의 이날 충격적인 증언은 JTBC가 특종으로 보도한 태블릿PC 존재는, 독일 현지 쓰레기통 뒤져 나왔다는 방송보도 보고서야 알았다고 밝히고 내 책상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고영태씨는 이날 처음 (태블릿 피시에 대한) JTBC 방송을 듣고 독일 현지의 쓰레기통을 뒤졌다고 해서 처음에는 정유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고영태씨는 또한 태블릿 피시가 정유라씨의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선 최씨가 컴퓨터와 카톡을 사용하는 것은 몇 번 보았지만, 태블릿 같은 것은 사용을 못 하는 사람으로 저는 알고 있다. 정유라는 어려서 태블릿 피시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고영태씨는 정유라씨에게 가방을 전달해 주면서 승마장에 데려다준 적 있다며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영태씨는 태블릿 피시를 언론에 넘긴 것이 고영태씨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처음 방송 듣고 독일 현지 쓰레기통을 뒤졌다고 들어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 이후 제 책상에서 나왔다 자꾸 그런 말로 바뀌어 가는데, 저분(최순실)은 직접 (태블릿 피시에 셀카) 사진까지 찍어놓고 왜 나한테 넘기는지 하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태블릿 피시가 고영태씨의 책상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고영태씨는 최순실과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고영태씨가 제작한 빌로밀로 가방 등의 제품을 청와대 비서관 등에게 넘기면서부터였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가방을 다른 분에게 선물해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기사를 보고 (대통령이 직접 사용한 것을) 알았다면서 약 수십개 정도를 팔았는데 가격은 원가로 팔았기 때문에 모두 합쳐 대충 5-60만원 정도였다. (제품을 넘겼던) 처음엔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몰랐지만, 나중에 옷을 선택한다든지 이영선 행정관 등이 (최씨와) 동행하는 것을 봤을 때 알았다고 차분히 설명했다. 대통령이 고영태씨의 가방을 사용한 것은 서류가방까지 하면 30~40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돈독한 최순실씨와 2014년 말 (돈 문제로) 다툰 뒤 보복이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운동을 해서 그런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선실세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손혜원 의원이 고영태에게 국민들이 고영태 증인의 신변안전에 대해 걱정했다고 말하자 고영태는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고영태씨는 대통령의 옷을 100벌 가까이 만들었다며 옷 만들라는 지시는 최순실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이 한 번 입었던 옷을 다시 입은 건 본 적 없다. 다시 팔았을까?”라고 묻자 고영태씨는 대통령이 순방가실 때 입었던 옷을 내부에서 질의 발표할 때 다시 입으신 건 몇 번 본 적이 있다. 처리 방법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혹시 김종 증인을 알고 있냐. 만난 적 있냐.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자 고영태씨는 만난 적 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본인의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런 고영태씨의 진술과는 달리 김기춘 전 실장은 대부분의 핵심 쟁점에 대해 모른다. 알 수가 없다. 기억이 잘 안난다. 나와 관계 없는 일이다등의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고영태씨와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질의가 한창이던 이날 325분경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국회 경위들과 함께 국정감사장에 입장했다. 장시호씨는 혼자 늦게 입장한 탓에 증인 선서 역시 혼자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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