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고대영 KBS 사장 국감서 유승희 질문에 반말로 “답변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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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KBS 사장 국감서 유승희 질문에 반말로 “답변하지마!”

유승희 고대영 KBS 사장에게 “세월호 참사 당시 외압받았나?”
기사입력 2016.10.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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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KBS 고대영 사장이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 고대영 사장은 11일 오전부터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국정감사에 피감기관장의 자격으로 참석해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고대영 KBS 사장의 답변 태도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정감사가 잠시 정회됐다.
 
고대영.jpg▲ 11일 고대영 KBS 사장으로 인해 국회 교문위가 발칵 뒤집혔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임하는 고대영 KBS 사장의 태도에 대해 야당 위원들이 공분을 드러내면서 국정감사가 잠시 '정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 미방위는 11일 오전 10시부터 KBS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4416일 세월호침몰 사고와 관련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KBS에 전화했던 외압의혹에 대해 묻기 위해 KBS 보도국장에게 질의를 하려는 과정에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대표)KBS 보도국장에게 외압성 전화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했는데 왜 보도를 안했느냐고 따졌다.
 
유승희 의원은 이에 앞서 KBS 고대영 사장에게 고대영 사장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녹취로 관련해서 KBS에서 자체적으로 진상조사 실태조사는 안 해보셨다 그랬죠? 계속 안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고대영 사장은 이에 대해 그게 조사할 내용도 아니고 (프로그램에) 큰 영향 못 미친 걸로 알고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을 KBS가 조사하는 거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유승희 의원은 이어 보도본부장 계시나? 잠깐 일어나서 답변 해주시면 좋겠다.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외압의혹에 대해서, 일선 취재기자는 뉴스를 작성했는데 방송하지 못하도록 한 이유가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고대영 사장이 이때 대뜸 끼어들면서 기사와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나갔냐, 안 나갔냐를 국정감사장이지만 보도책임자에게 직접 물으시는 건 사실상 언론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받아쳤다.
 
고대영 사장은 이에 더 나아가 저에게 물으시면 제가 답변드리겠지만 보도를 책임지는 보도 책임자에게 그걸 보도내용을 묻는 것은...”이라고 말을 흐렸다.
 
유승희 의원이 이에 대해 사장님 지금 저한테 훈계하시는 것이냐? ? 훈시하시는 거냐?”고 따져 물으면서 저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하시느냐? 보도본부장에게 물었다. 보도본부장 대답하시라라고 호명했다.
 
고대영 사장은 황급하게 답변하지마라고 반말로 소리치고 유승희 의원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유승희 의원은 신상진 미방위원장에게 잠시 정회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지금까지 국회 역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나라며 아무리 자기 부하직원이라고 하지만 국감장에서 반말로 의원의 질의에 대답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국회 국정감사에 임하는 고대영 사장의 행태에 대해 분기탱천해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에 반해 언론은 언론의 자유에 대해 말할 자유가 있다며 고대영 사장을 싸고 돌았다. 신상진 미방위원장은 유승희 의원의 정회 요청을 받아들여 잠시 정회를 하고 이 상황에 대해 논의한 후 다시 속개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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