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진태 ‘간첩’ 취지로 박지원 내몰자, 야권 ‘김진태! 경고!’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김진태 ‘간첩’ 취지로 박지원 내몰자, 야권 ‘김진태! 경고!’

박지원 “김진태 간첩 발언이라면, 날 신고하면 될 것!” 일침
기사입력 2016.10.07 15:1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최근 야권이 청와대 비선실세 관련 연이은 폭로성 발언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간첩이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과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범계 의원이 버럭!” 경고를 하고 나섰다.
김진태.jpg
 
6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간첩에 빗댄데 대해 해당 의원 (김진태)은 박지원 의원에게 사과하고 이 말을 취소해야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김진태 의원을 지적했다.
 
이날 오전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김진태 의원의 성명서를 보면 차후 이중간첩으로 드러난다는 협박성 경고가 담겨 있다. 이 문제는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와 관련해 여야 간에 입장차가 있다. 이는 북핵 문제 폐기를 위해 방법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견해 차이라면서 이런 견해차가 있다고 공당 대표를 이중간첩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김진태 의원을 노골적으로 꼬집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도 이날 간첩운운하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너무 과하다. 민망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진태 의원은 (법사위에서) 저랑 싸우면 되는 것이지, 굳이 박지원 비대위원장님과 그렇게 대척점을 세워서 싸우려고 하는 것이 모양이 별로 맞지 않다고 김진태 의원을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 넘어와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그걸 박지원 위원장은 과도한 말씀이라고 여러 표현을 했다면서 여기에 김진태 의원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 심한 발언을 했고, 박지원 위원장이 화날만 했다고 박지원 위원장을 두둔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은 19대 국회 당시 법사위에서 박지원 위원장과 호흡을 같이 했던 바 있다.
 
박지원 위원장도 김진태 의원을 향해 무능한 정부와 신고도 못하는 꼴통보수 졸장부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가 간첩이라면 정부가 잡아가야지, 그리고 신고해서 포상금 받지라며 김진태 의원의 간첩발언에 대해 반격을 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386세대 운동권 출신의 정치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김진태 의원의 성명서를 보면 차후 이중간첩으로 드러난다는 협박성 경고가 담겨 있다. 공당 대표를 이중간첩에 비유했다면서 이 문제는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그간 정부와 여당이 수십년동안 가장 값싸고 효과가 좋은이른바 이념 프레임을 꺼내든 것에 대해 강한 응징을 시사하고 있어 사실상 향후 논란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전날인 5일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의원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면서 이적행위를 멈추고 대북송금 청문회에 응하라고 박지원 위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진태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고 말해 사실상 박지원 대표를 간첩에 비유하는 듯한 표현까지 인용했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