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주 지진·내진 6.0 월성·고리 등 낡은 원전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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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내진 6.0 월성·고리 등 낡은 원전이 불안하다!

경주 지진으로 낡은 원전 모두 안전성 투명하게 검사해야..
기사입력 2016.09.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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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박귀성 기자]= 규모 5.8 경주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경주에서 규모 5.8 정도의 지진이 감지되자 경주 지진은 2400년에서 4800년 주기로 발생할 규모의 진도 5.8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면서 경주 지진에 대해 월성 4호기 최대내진규모가 6.0으로 설계됐으며 정부는 원전 안전성 검사를 공개적으로 검증 받아야 한다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고, 이전 경주 지진은 월성 원전에서 27km, 고리원전까지는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된 지진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미1.jpg▲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오후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고리 월성 등 내진 6.0으로 설계된 낡은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투명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은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원전 안전성검사 공개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은 “오늘 저녁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관측이래 최고로 큰 지진이 발생했으며, 2400년에서 4800년 주기로 발생할 지진규모”라고 판단하고 “그리고 내륙에서 규모 5.0 이상이 발생된 것도 처음이다. 이곳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단층밀집지역”이라고 전제했다.
 
 이정미 의원은 그러면서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와는 27km, 고리원자력발전소와는 5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월성원전 4호기는 내진설계는 규모 6.0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신속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 정부는 규모 6.5까지 보완했다고 하지만 그 안전성논란은 계속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은 다시 “소방방재청이 지난 2012년 10월에 작성한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보고서에서는 △50~200년 주기로 규모 4~4.8 △500~2400년 주기로 규모 5.3~5.6 △4800년 주기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된다고 했다”면서 “금일 발생한 경주 지진 규모 5.8은 이 연구에 따르면 2400~4800년 주기로 한번 발생할까 말까할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어 “이번 경주 지진으로 발생되었을 피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피해가 있다면 지원해야 한다”면서 “월성원전과 고리원전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은 덧붙여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소식은 일주일 만에 각종 포털 사이트를 도배했다”면서 “경주 지진 관련 정보가 쏟아졌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공포감을 느낀 사람들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에 더하여 “당시 한국 내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래창조과학부는 4월 20일 지헌철 한국지질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센터장을 초청해 일본 지진의 원인 분석 및 한반도 영향 백브리핑을 열었다”면서 지헌철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미세한 확률이 당첨됐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최종 규모 5.8로 확인됐다. 역대 지진 규모에서 최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는 5.3으로, 1980년 1월8일 평안북도 서부에서 발생했던 지진이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경주 지진이 있기까지 실제로 한국에서도 지진은 꾸준히 발생해 왔다.
 
 기상청은 한국을 진원(지구 내부에서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지점)으로 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2.0 이상인 지진만 발표해왔는데,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는 47.8회로 국내에서 지진은 2010년 42건, 2011년 52건, 2012년 56건이 보고됐다.
 
 2013년에는 그 발생 건수가 대폭 증가해 93건의 지진 발생이 보고됐으며, 2014년에는 다시 줄어 49건, 지난해에는 44건이 보고됐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이번 경주 지진과는 달리 대부분 규모 2.0대의 약진(弱震)이어서 사람들이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과 비교한다면 지진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는 안전한 지역이라는 게 통념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혹시 한반도에서도~’라는 공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머리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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