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진태 의원 “대우조선해양 망할 때도 전세기로 초호화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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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대우조선해양 망할 때도 전세기로 초호화판 여행!”

김진태 의원 “대우조선 언론에 초호화로비로 변칙 언론플레이”
기사입력 2016.08.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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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이 호화전세기를 동원해 언론에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김진태 의원은 대우조선을 실명으로 거론했지만 해당 언론사에 대해선 ‘유력 언론사 간부’라고만 밝히고, 이 유력언론사 간부가 대우조선측에서 마련한 초호화 전세비행기에 탑승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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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과 유력 언론사 간부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초호화 전세비행기 사진을 함께 공개하고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보대행사 사장과 한 언론사 간부가 초호화 출장을 다녀왔다”고 폭로했다.
 
김진태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워크아웃 중이던 지난 2011년 9월 이탈리아에서 그리스로 이동한 초호화 전세비행기에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이 함께 타고 있었다.
 
 김진태 의원은 이에 대해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9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 영국의 한 항공사 소속 전세비행기를 이용했는데,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 7명 중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을 제외한 민간인은 2명뿐이었다. 한 명은 박수환씨이고, 또 한 명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이었다”고 폭로했다.
 
 박수환 사장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며, 김진태 의원은 이에 대해 “최근 박수환씨와 유력 언론인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됐다. 해당 언론사가 이 시기를 전후로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인 사설을 실었다”고 주장하며,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에 덧붙여 “당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공적자금이 과도하게 투입됐다는 비판 여론이 높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총수 없이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등의 사설·칼럼이 자주 실렸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준비한 피켓 사진을 들어보이며 “이 초호화 전세비행기는 일반시민들은 평생 한 번도 구경할 수 없는 수준으로, 단 10명만 탈 수 있다”면서 “모럴헤저드의 극단적 전형”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그러면서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상태였다. 회사는 망해가는데 회사 CEO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 그 며칠 전세기 이용에 들어간 비용이 8900만원이다. 극단적 모럴해저드의 전형”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도대체 그 출장에 민간인들을 왜 데려갔는지, 여행경비는 누가 부담했는지, 출장 목적지도 아닌 나폴리와 산토리니에는 왜 갔는지 궁금하다. 지금 이 사건은 ‘박수환 게이트’로 번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수환과 권력 언론의 부패 고리들을 찾아내 철저히 수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이 이날 대우조선해양과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최근 청와대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를 ‘박근혜 정권 대 부패 기득권 언론’의 대결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나서, ‘청와대가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강한 비판이 일고 있는 도중이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전형적인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이 이와 같은 내용을 어떻게 입수하게 됐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중에 그런 풍문이 있어 알아보니, 마침 대우조선해양이 자체감사보고서를 산업은행에 보고한 것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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