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광복절 맞아 이종걸 “호남서 제2의 독립운동 일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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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이종걸 “호남서 제2의 독립운동 일으켜야 한다!”

이종걸 당대표 후보 호남서 나흘째 광복절 맞아 성명 발표
기사입력 2016.08.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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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8.15 광복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대표 후보가 광복절 맞이 특별 성명을 통해 호남이 나서서 제2의 독립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호소하고, 광복절 71주년 이날은 과거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호남이 다시 한 번 의로운 저항정신과 반독재민주화 투쟁 정신을 상기하자고 제안했다.
 
이종걸3.jpg▲ 광복절 71주년을 맞은 아침에 광주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성명을 내고 '제2의 독립운동을 호남이 나서서 전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였던 이종걸 당대표 후보는 8.15 광복절 71주년을 광주에서 맞이하면서 호남이 나서서 제2의 독립운동을 일으키자면서 호남이야말로 의병운동, 동학, 암태도 소작쟁의를 비롯한 농민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민중적 민중운동의 중심지로서 독립운동을 추동했던 곳이고, 광복 이후에는 의로운 저항정신을 발휘한 반독재민주화 투쟁의 보루였다고 호남의 민중적 전통을 치적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어 광복절 71주년를 맞이해서 호남이 일어서서 야당을 살리고,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제2의 독립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참고로 이종걸 후보의 가문은 한국의 대표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집안으로서, 친조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여섯 형제 가운데 다섯은 일제치하에서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을 하다 고문사했거나 아사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와 같은 선친들의 얼을 계승하고자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서 위대한 독립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들을 주최해왔다. 실례로 지난 2011년에는 미국 LA에 거주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맏딸 안수산 여사를 방문하여 도산과 우당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또한 2012년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독도사랑 농구대회를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에 맞선 야스쿠니 신사 항의 방문을 주도했고, 2014년에는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을 결성해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까지 도보순례를, 2015년에는 광복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주학생독립기념관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국토순례를 주최하기도 했다.
 
이종걸 후보는 광복절인 815일 오전 10시에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열리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후에 지난 2015년에 난잎으로 칼을 얻다-우당 이회영과 6형제전시회를 개최했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방문해서 71주년 광복절을 기릴 예정이다.
 
아래는 이종걸 당대표 후보의 이날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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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이하며 호남이 나서서 제2의 독립운동을 일으키자
 
해마다 광복절이면 우당 이회영의 후손으로서 그의 위대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특별히 빛고을에서 광복 71주년 아침을 맞이하며 호남의 독립운동과 호남의 위대함을 되새겨 봅니다.
 
광주와 호남은 의병운동, 동학, 암태도 소작쟁의를 비롯한 민중적 민족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진 지역입니다. 물론 1929년의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고, 민족종교인 대종교의 창시자 나철과 독립신문을 발간한 서재필 박사 등을 낳은 곳도 호남입니다. 그럼에도 호남은 무엇보다 아래로부터의 민족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일찌기 이순신 장군이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가 없었다고 한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끈 전라도 수군은 개전 초기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임란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고, 명량해전 후에 이순신 장군이 수군의 역량을 보존하고 최후의 승리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호남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71년전 우리는 광복을 맞이했지만 해방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뒤이은 전쟁과 분단, 독재가 또 다른 질곡이 되었습니다. 식민통치 기간을 넘어서는 오랜 독재치하에서 광주와 호남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보루였습니다. 모진 탄압과 학살마저도 이겨냈습니다. 아마도 호남이 없었다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불굴의 저항정신은 호남에서 유난히 활발했던 아래로부터의 민족운동에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불평등이 극에 달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의 민주주의는 더 큰 위기입니다. 남북관계는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한일관계도 후퇴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졸속 합의로 소녀상의 철거를 약속하고 종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위기의 책임이 상당부분 제가 속한 야당에도 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어찌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야당답게 견제하지 못한 무능한 야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 정권을 다시 세워서, 민주주와 인권을 회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민족에게 남은 마지막 질곡인 통일을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광복을 완전한 해방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다시 호남이 나서야 합니다. 호남이 일어서서 야당을 살리고,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제2의 독립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도 그 길에 같이하고자 합니다. 일제하 만주를 누볐던 우당 이회영 할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는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일흔 한 번째 빛 다시 찾은 날 아침에
 
광주에서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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