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성시 도의원 김보라의 의정활동 일년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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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도의원 김보라의 의정활동 일년을 정리하며...

9월 회기중 ‘사회적경제기본조례’ 전면개정과 ‘착한 기업상조례’ 제정 준비
기사입력 2015.08.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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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8일 제9대 경기도의회가 개회 한 후 일 년이 지났다.

일년을 주기로 매년 반복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 예산심의, 2014년 결산심의도 했고 주요 현안에 대해 5분 발언, 도지사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문제제기와 대안제시도 해봤다.

그리고 조례도 제정했으니 의원으로서 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은 거의 다 해보았다.

도의원이 되면서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안성의료생협의 경험과 연합회 활동, 컨설팅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도 사회적경제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경기도정에 잘 반영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과 더불어 일을 무서워하지 않는 성격과 주위의 격려덕분에 걱정보다는 설레임으로 도의원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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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제과학위원회에 배속된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자신감은 조금씩 사라졌다. 사회적경제분야는 경제과학위원회 소관 업무 중 아주 작은 분야였다.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영세소상공인, 소비자권익, 중소기업 육성, 과학기술개발. 투자유치 대외협력, 에너지, 노사관계 등 상임위에서 다루어야 하는 업무는 다양했으며 7개 공공기관, 3개 유관기관을 관장하고 있었다.

도의회 활동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을 비롯해서 상임위가 다른 분야도 있지만, 우선은 상임위 활동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공부밖에 해결방법이 없었다.

현장방문과 박람회, 경연대회에 참석해서 일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언론을 통해 나온 기사를 검토하면서 현황파악을 하고 그도 모자라면 자료요청과 공무원 면담을 통해서 업무를 파악 했다.

그와 더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도 필요했다. 안성에서 몇 번 인사를 나눴던 회사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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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회적경제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연합회 회장님, 소비자 권익단체 대표님, 기업의 대표님과의 만남의 자리도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의원들이 많지 않았던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갖으셨다.
 
그 덕분에 신문사에서 제정하는 베스트 10 행정사무감사 의원에 선정되었고 일년을 마무리 하면서 상임위 동료의원들이 주는 최우수 의원상도 받았다.

2015년 예산심의과정에서는 그동안 경제위 업무 중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회적경제와 에너지, 소비자정책 분야에서 증액도 하고 도에서 직접예산을 집행하기보다는 시군의 특성이 반영되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시군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였다.

특히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은 경기도내 당사자 조직의 의견을 수렴해서 조정을 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보람도 있었다. 도시가스 비율이 60%가 되지 않는 안성이 2015년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액수의 의무설치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지금도 동남아파트 도시가스 공사 안내를 위한 자리에서 만났던 웃음가득한 마을 주민들의 얼굴이 생생하다.
 
원전과 화학연료 중심의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한계와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 때문에 안성처럼 에너지 사용량은 많지 않은 농촌지역은 위험한 핵발전소와 송전탑들이 들어서게 되고 정작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는 불편을 겪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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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에너지사용이 많은 곳에서 에너지 생산도 하게하며 도시와 농촌간의 에너지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하였다.

경기도는 에너지 기본 조례제정이후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에너지비젼 2030을 발표하였다.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함께 일하는 노동자와 소비자, 하청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이익을 나누는 착한 기업들이 성공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9월 회기에서 ‘사회적경제기본조례’ 전면개정과 ‘착한 기업상조례’ 제정을 하려고 준비를 하였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 년은 그동안 관심 갖고 해온 사회적경제, 에너지 분야와 더불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에 더 집중해서 해보고 싶다. 안성의 시가지를 걸어 다닐때마다 여기저기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안성시장 상인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도 하고 시장 곳곳을 살펴보았다. 정말 힘들게 장사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다.

안성의 경기가 어떤지는 자영업을 하시는 사장님들 얼굴에서 알 수 있다. 쓸 돈이 없어서 주머니를 닫아버리거나 대형마트를 찾는 안성시민들의 주머니를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가게에서 열 수 있도록 상인회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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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물론 정부에서도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심각한 상황을 알고 많은 정책과 예산을 지역으로 내려 보내고 있지만 이런 돈이 안성에 내려와 정말 잘 쓰여지기 위해서는 상인분들과 안성시와 경기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의원은 독립된 기관이지만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기관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만하지 않고 함께 하려는 노력을 늦추지 않게 된다.

힘들 때도 있지만 행사장에서 슬며시 다가와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시는 분. SNS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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