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드 반대 외침 전국 확산조짐에, 관변단체 ‘사드 찬성’ 맞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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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외침 전국 확산조짐에, 관변단체 ‘사드 찬성’ 맞불 준비

사드 반대 서울도심 곳곳에서 연일 집회 열려. 대학생 1명 연행
기사입력 2016.07.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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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미국 사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특히 사드 반대를 외친 성주발 사드 반대촛불이 전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까지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김항곤.jpg▲ 최초 파란 리본의 등장은 성주군민들이 지난 21일 상경해 서울역광장에서 열었던 ‘평화를 위한 사드배치 철회 성주군민 결의대회’에서 처음 착용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집회 당시 ‘파란나비’를 서울시민들에게도 나눠주면서 함께 ‘사드 반대’ 목소리를 내자는 제안도 곁들였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서울역광장 집회에 참석해 파란 나비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가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48시간 행동발대식을 열고, “남한을 겨누고 있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저고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이를 사드로 방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결국 사드는 대한민국의 이익과는 아무 상관없는 오로지 미국을 위한 것이므로 배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오전부터 사드 반대 전국학생행진에 따르면 전국학생행진 소속 대학생 80여명이 재벌책임 강화와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며 서울 명동역에서 출발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행진 과정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주변국을 위협해 군사경쟁을 가속화하고 한반도 전쟁 위협 수준을 높인다면서 사드 반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은 대학생 1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평화홀씨들도 서울 마포구 효창동 소재 백범기념관에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 체결과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평화홀씨마당행사를 거행하고, 오후 430분부터는 세종로공원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사드배치반대전국대책회의 소속 700여명도 이날 오후 6시쯤 청계광장 남측에서 사드 배치 반대 범국민행동 집회를 열고 정부서울청사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처럼 사드 반대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관변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은 오는 27일 수요일 서울 세종로 소재 광화문 광장에서 사드배치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맹 회원과 애국시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전63주년 기념 사드배치 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맹은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논란이 확산되며 비상시국이 조성되는 가운데,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드 배치 결정에 근거 없는 주장을 하는 국론분열 세력의 선동을 규탄하고, 북핵미사일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일깨워 대국민 안보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주발 사드 반대는 이제 평화의 나비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성주와 대구에서 함께 열린 사드 반대 평화의 파란리본은 사드를 성주에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 어디에도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성주군민들의 바램에서 시작됐다.
 
성주문학회 어머니들의 제안으로 만들게 된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나비리본은 향후 성주라는 지역권을 넘어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나비로 훨훨 날아가기를 바라는 기원의 상징이다.
 
최초 파란 리본의 등장은 성주군민들이 지난 21일 상경해 서울역광장에서 열었던 평화를 위한 사드배치 철회 성주군민 결의대회에서 처음 착용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집회 당시 파란나비를 서울시민들에게도 나눠주면서 함께 사드 반대목소리를 내자는 제안도 곁들였다.
 
지난 22일엔 오후 대구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대구경북 평화대회에 성주군민들이 참석해 대구시민들과 함께 파란 나비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은 오전부터 집회장소에 나와 나비리본과 사드 반대 티셔츠를 만들었다.
 
백철현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은 22일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10차 사드 반대 촛불집회 모두발언을 통해 파란 평화의리본을 성주군민 모두가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원하는 다른 지역에도 보내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전날 삭발식에서 삭발을 자청하고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전하려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는 김항곤 군수는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면서 대통령을 만나면 군민들의 의견을 똑바로 전하고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항곤 군수는 또한 성주에서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을 86% 찍은 것은 맹종에 가깝다. 이렇게 현 정부에 힘을 실어줬는데 왜 배신하느냐면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성주에 내려와 사드 반대를 외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했다. 오는 26일 오기로 연락이 왔다. 내려오면 성산포대에 데리고 가서 왜 사드가 배치되면 안 되는지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사드 반대 집회에선 주민들이 직접 참석해 대구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며 사드가 배치되면 농사짓는 농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벌과 식물들이 죽는다. 이 정부만 그런 사실을 모른다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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