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천정배 대표와 동반사퇴했다. 본래 사퇴 문제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비롯 박지원 원내대표와 당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이 안철수 대표 사퇴를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지난 28일부터 논의를 거듭하며 진통을 겪다. 끝내 안철수 대표는 “사퇴 관련 입장에 대해선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혀, 사퇴 논의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지만 이날 11시 30분쯤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사퇴를 놓고 2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지만,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는 10시가 넘은 시각이 되어서야 공개회의로 전환됐다. 그때까지도 ‘안철수 사퇴’ 문제가 결론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호남평당원협의회 임홍채 대표가 29일 최근 일고 있는 국민의당 내부 사태와 박선숙 김수민 두 의원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사태에 대해 ‘호남민심과 입장’이라는 논평을 내고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에 정문일침을 가했다.
임홍채 대표는 이날 “박선숙 김수민 왕주현 사태에 대해 안철수 초심 잃지 말고 민심 똑바로 인식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김수민 박선숙 두 의원 검찰 소환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구속으로 국민의당은 이제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김수민 의원 사태를 넘어 당의 존립과 민심이반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오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임홍채 대표는 “백성들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슬로건대로ㅡ 국민편에서 가장 겸손한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당정, 국정에 임해야 한다. 현재 송사에 연류된 건은 단호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사과 해야한다”면서 “국민의당의 현안 핵심은 도덕적 기반위에 ‘새로운미래 정당 청사진 및 실행’과 그에 따른 ‘정책적 비젼’을 국민과 당원에게 제시하여 수권의 희망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임홍채 대표는 ‘정책예시’를 통해